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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6 07:25 조회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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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파운드리 공정 핵심 장비 독점 공급하는 네덜란드 ASML 본사 CEO와 회동
"TSMC 낙수효과+SMIC 미국 제재 반사이익에 삼성 파운드리, 3분기부터 장기성장 국면"
TSMC 3분기 매출 사상 최대 경신… DB하이텍도 공장 풀가동 하며 역대 최대 실적, 증설 고민동행복권파워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반도체 장비회사 ASML을 찾고, 피터 버닝크 CEO(최고경영자)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 최근 코로나19 급격한 확산으로 하루 출입국 인원을 5000명으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네덜란드를 이 부회장이 직접 찾은 것은 삼성전자가 7나노 이하 최신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활용하고 있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와 함께 5나노 공정 양산에 나선 유일한 기업이다. 현재 이 공정을 통해 자사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와 퀄컴의 차세대 AP인 ‘스냅드래곤 875’를 양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네덜란드 ASML 본사에서 EUV 노광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다음날인 14일 ASML은 노광장비 수요가 이어지면서 3분기(7~9월) 매출액 39억6000만유로, 영업이익은 12억2000만유로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33%, 영업이익은 77% 급증한 것이다. 이 기간 대당 2000억원선으로 알려진 EUV 장비가 총 14대(2분기 매출에 포함되지 않은 4대 포함) 출하한 것 등이 작용했다.

ASML은 올해 총 35대(목표치)의 EUV 장비를 출하하고, 내년 최대 50대까지 출하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그러나 7나노에서 5나노로 공정이 더 미세해질수록 투입되는 EUV 장비 대수가 2배가 되기 때문에 공급 부족 현상이 향후 2~3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ASML은 "내년 EUV 장비 관련 매출은 약 20%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운드리 업계가 최대 호황을 맞고 있다. 최근 AP, 그래픽처리장치(GPU), 이미지센서 등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파운드리 업체들은 제한된 생산능력 안에서 공급에 애를 먹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SMIC마저 미국 제재로 정상적인 매출활동이 어렵게 되면서 대만을 비롯한 한국 파운드리의 공급 대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대만 파운드리 업체가 팹리스(반도체 설계회사)에 내년 상반기 필요한 주문을 미리 해달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지금 주문해도 빨라야 내년 2분기, 3분기는 돼야 제품을 인도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내에서 파운드리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전자(005930), DB하이텍(000990)도 특수를 맞고 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는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중장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첨단 공정에서는 TSMC의 생산여력 부족에 따른 낙수효과, 다른 공정의 경우 SMIC 규제로 인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TSMC는 최대 고객사 중 하나였던 화웨이 공백에도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매출이 3564억3000만 대만달러(이하 NTD, 약 14조2000억원)로 작년 3분기 대비 21.6% 증가했다.

4분기 역시 애플 아이폰에 들어간 최신 AP ‘A14’, AMD의 중앙처리장치 ‘라이젠5000’ 양산으로 최첨단 공정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 3분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을 TSMC 53.9%, 삼성전자 17.4%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2분기 TSMC 51.5%, 삼성전자 18.8%에서 격차가 더 벌어지는 것이다.

경기 부천·충북 음성에 있는 DB하이텍 공장도 가동률 100%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수주 잔량(수주한 물량 가운데 생산하지 못한 물량)도 최소 반년 치가 넘는다. 이에 따라 DB하이텍은 추가 증설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무는 "시스템 반도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더 늘어나기 어려운 만큼 파운드리 호황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다"며 "첨단 공정은 돈이 있는 TSMC, 삼성전자만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우정 기자 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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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안보실장, 취임 후 첫 방미
폼페이오 장관, 오브라이언 보좌관 면담
"종전선언, 비핵화와 따로 놀 수 없어"

미국을 방문 중인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4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있다. 오브라이언보좌관은 이날 국가안보회의(NSC) 트위터를 통해 서 실장 면담 사실을 알렸다. 미 NSC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취임 후 처음 미국을 방문한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5일(현지시간) “(6ㆍ25전쟁) 종전선언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고 항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라며 “그 부분에 있어 한미 간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실장은 이날 워싱턴 미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협의를 마친 뒤 특파원들과 만나 “문제는 종전선언이 비핵화 과정에서 선후관계가 어떻게 되느냐, 또는 비핵화와의 결합 정도가 어떻게 되느냐 하는 문제일 뿐이지 종전선언이 (비핵화와)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래서 너무 다른 해석, 과다한 해석은 안 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방미 기간) 종전선언에 대해 특별히 깊이 있게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야당을 중심으로 비핵화와 종전선언 선후관계를 두고 비판이 일었다.

서 실장은 또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방위비 문제는 계속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우리 입장도 가능하면 빠른 시일 내에 방위비 문제가 합리적으로, 또 수용가능한 선에서 타결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폼페이오 장관 면담에서 방위비) 그 부분은 크게, 깊이 있는 대화를 지금은 안 했다”고 했다. 2020년 방위비 액수 결정을 위한 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인상액 잠정 합의안(13%) 거부로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서 실장은 한미관계와 남북관계 조율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대선과 관계 없이, 정권 (교체) 여부와 관계 없이 한미관계는 지속돼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또 ‘한미동맹과 상관 없이 남북관계는 독자적으로 해나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남북관계는 남북만의 관계라고는 할 수 없다”며 “모든 것들이 미국과, 주변국과 서로 함께 의논하고 협의해서 진행해야 할 문제이기 때문에 (남북만이 독자적으로)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북관계나 북한과의 핵협상이 시작된 것도 폼페이오 장관이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있을 때 긴밀히 협의한 가운데 계속돼 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실장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가정보원장이었고, 폼페이오 장관이 CIA 국장 시절인 2018년 초 남북ㆍ북미관계 개선의 물꼬를 함께 텄다.

서 실장은 이수혁 주미대사의 한미동맹 70년 발언 논란 관련 질문에는 “이 대사가 평소 한미관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는 주미대사께 직접 확인하는 게 좋겠다. 제가 보기에 약간의 오해가 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답변했다.

서 실장은 7월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그는 14일 미국 측 카운터파트인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고 이날 폼페이오 장관을 면담한 뒤 16일 귀국한다. 그는 “(두 사람과의 면담에서) 가장 기본적으로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얼마나 깊이 있게 잘 관리되고 있는지 서로 공감하고 확인을 한 게 성과”라며 “북한의 열병식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평가를 공유하고 어떻게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느냐에 대해 분석과 토론을 했다”고 소개했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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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 AP=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피트-그린빌 공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한 지지자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란 슬로건의 대문자 'MAGA'가 적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유세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lee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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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티구안·투아렉·아테온 인기…3분기만에 1만대 돌파
연내 2000만원대 제타 출시…수입차 대중화 '선봉'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과 7세대 신형 제타.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올해 티구안, 아테온, 투아렉 등 고른 선전에 힘입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난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과 내후년 연달아 신차 6종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연내 2000만원대 신형 제타를 시작으로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대거 투입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열고, 지난 3분기까지의 성과와 함께 브랜드 핵심 전략인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위한 중장기 비전을 공유했다.


8세대 신형 파사트GT.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현재 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9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276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080대밖에 판매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완벽히 부활한 모습이다.

폭스바겐 부활의 '일등공신'은 티구안이다.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 8039대로 전체 판매의 78.2%를 책임졌다. 특히, 지난 5월 출시된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초도물량을 완판하는 등 높은 수요를 보여 최근 추가 물량을 확보하기도 했다. 여기에 준대형 SUV 3세대 투아렉과 폭스바겐 대표 세단 아테온 역시 고른 판매량을 보이며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연내에는 7세대로 돌아온 콤팩트 세단 제타와 8세대 부분변경된 중형 프리미엄 세단 파사트GT를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제타의 사전계약을 실시하고,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파사트GT의 경우 오는 12월 출시, 내년 1월쯤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


콤팩트 SUV 티록.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제타와 파사트GT의 출시가 본격화될 경우 아테온과 함께 폭스바겐의 세단 라인업은 한층 더 견고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내년 2월에는 티구안의 동생격인 콤팩트 SUV 신형 티록을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제타·파사트로 이어진 세단 라인업과 티구안·티구안 올스페이스·티록·투아렉 등 SUV 라인업 7개 핵심 모델 라인업 확대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형 제타는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 전략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제타는 1979년 출시돼 40여년간 전세계 1750만대 이상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2005년 이후 1만7000여대가 넘게 판매됐다.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이번 신형은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제타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구조와 함께 풍부해진 사양이 채택됐다. 특히, 국내서 1만5000여대 이상 판매된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400만~7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된다.

제타의 론칭 에디션의 가격(개별소비세 인하분 적용)은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의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신형 제타는 수입차의 대중화 의지를 반영한 핵심 모델"이라며 "여전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수입차를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들이 많은데, 신형 제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망설임 없이 구매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뉴스1


이밖에도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가을 한국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8세대 신형 골프와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할 계획이다. 또 브랜드 첫 순수 전기 SUV ID.4 역시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치백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는 한편, 디젤, 가솔린 및 순수 전기차 등 드라이브 트레인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들은 언제든 판매량을 늘릴 만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계획대로 라인업이 강화된다면 판매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awar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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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 신모씨, 여권·법조인사들과 친분
5000억원대로 추정되는 펀드 피해를 낸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코로나 사태가 불거진 올해 초 마스크 사업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이 사업과 관련해 청와대 행정관에게 로비를 시도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옵티머스가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마스크를 생산해 내부 자금난을 해결하는 식으로 ‘펀드 사기’를 계속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의 협조를 얻으려 했다는 것이다.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의 문이 닫혀있다. 국정감사에서 옵티머스 투자 로비 의혹에 대한 여야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연합뉴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옵티머스 핵심 관계자는 검찰 조사에서 “(옵티머스가 투자한) 스킨앤스킨이란 화장품 업체를 통해 마스크를 판매할 계획을 세웠다”며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그 과정에서 신모씨를 통해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마스크, 소독제 사업을 도와달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옵티머스 펀드의 설립 및 투자금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인사였다. 그가 ‘청와대 로비’ 창구로 지목한 신모씨는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으로, 현 여권 및 법조계 인사들과 두루 친분이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신씨가 접촉한 ‘청와대 행정관’이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검찰 수사팀은 옵티머스 경영진의 마스크·손소독제 사업 추진 과정에 관한 자세한 진술과 물증을 이미 확보했다. 검찰은 옵티머스 김 대표의 지시로 올 6월 스킨앤스킨이 회삿돈 150억원을 마스크 투자 명목으로 마스크 도·소매업 등을 하는 이피플러스라는 회사로 송금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스킨앤스킨의 이사는 옵티머스 관계자들로 채워져 있었고, 이피플러스는 윤석호(구속 중) 옵티머스 이사의 회사였다.

검찰은 ‘스킨앤스킨→이피플러스 150억원 송금’이 마스크 투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던 옵티머스가 급한 빚을 갚고, 옵티머스 대표 등이 개인적으로 쓰려고 이 회사의 돈을 횡령한 것으로 본다. ‘마스크 투자’는 횡령을 위한 거짓 명목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스킨앤스킨은 지난 7월 자사(自社) 홈페이지를 통해 경기도 파주공장에서 덴탈마스크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이 덴탈마스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등록도 마쳤다고 밝혔다. 스킨앤스킨은 마스크 생산 기계 총 6대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을 실제 하려 한 것이다. 검찰 주변에선 “옵티머스 경영진이 빼돌린 스킨앤스킨 회삿돈 150억원을 마스크 사업으로 메우려 했던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는 수사팀이 ‘횡령’만 부각하고 ‘마스크 로비’ 부분은 덮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본지는 신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으나 받지 않았다.파워사다리

[조백건 기자 loog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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