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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7-03 15:58 조회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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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소규모 종교모임을 통해 계속 발생하면서, 예장통합총회가 코로나19 제9차 대응지침을 내놓고 교회의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제9차 지침은 주일예배 외에 일체의 대면 모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교회 안팎에서 소그룹 모임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

제9차 지침은 무엇보다 교회 여름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각종 여름행사는 취소, 연기, 축소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해 대면접촉을 최소화해달라는 것이다.

특히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일체의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 지침을 따를 경우 수련회나 농촌봉사활동 같은 1박 이상 진행되는 활동은 물리적으로 할 수가 없다.파워볼사이트

또 여름행사를 해외에서 개최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고, 방학 중 해외여행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주로 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해온 비전트립, 성인 장년부를 위한 해외선교지 탐방 등을 사실상 하지 말라는 권고이다.

이번 제9차 지침은 제8차 지침 이후 무려 두 달 만에 나왔다.

지난 5월 초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통합총회는 제8차 지침을 통해 교단 소속 교회에 ‘교회회복의 날’을 강조하며, 현장예배를 드릴 것을 권고하고 더 이상의 지침을 하달하지 않았다.

그러나 5월과 6월 두 달 동안 교회 관련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데다, 방역당국이 종교시설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교회의 감염 긴장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통합총회는 “그동안 각 교회가 방역지침을 준수해 클린 예배당을 유지해준데 감사하다”면서도 “전세계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이 시기의 엄중함에 공감한다“면서,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035420)와 유웨이가 3일 ‘지식iN 엑스퍼트(eXpert)’ 내 입시·유학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입시상담 분야 전문가를 양성하고, ‘지식iN 엑스퍼트’ 사업의 발전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네이버-유웨이 업무협약식. (사진=네이버)
이번 MOU에 따라 네이버와 유웨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입시 상담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비대면 입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식iN 엑스퍼트’에서 입시·유학 분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입시상담 분야 전문가와 이용자들의 긴밀한 상담을 위해 다양한 기술적 도구들을 적극 지원한다.

네이버 아폴로 CIC 김승언 대표는 “앞으로도 많은 이용자들이 지식iN 엑스퍼트를 통해 맞춤형 지식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협력하여 상담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웨이 성윤석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입시 정보의 격차를 줄이고 수험생들의 입시와 진학에 도움이 되는 차별화된 언택트 서비스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지식iN 엑스퍼트는 세무, 노무, 마음상담 등 분야 별 전문가와 사용자가 실시간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온라인 전문 지식 상담 플랫폼으로, 현재 총 57개의 상담 카테고리에서 이용자와 전문가의 연결을 지원하고 있다. 엑스퍼트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는 약 2600명에 달하며, 지난 22일부터는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음성·영상 상담 기능을 추가했다.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삼성 투수 노성호가 7회 역투하고 있다. 2020. 5. 14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리는 모습에 주목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낸다. NC가 노성호(31)의 도약을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다.

현재 삼성 불펜진에는 ‘끝판왕’이 두 명이다. 한 명은 모두가 알고 있는 한미일 통합 403세이브에 빛나는 우투수 오승환, 그리고 또 한 명은 지난해까지 ‘미완의 대기’였던 좌투수 노성호다. 빈 말이 아니다. 지난겨울 2차 드래프트를 통해 NC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노성호는 올해 16경기 14이닝을 소화하며 5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하고 있다. 볼넷 10개를 범했으나 탈삼진도 13개를 기록하며 이닝당 탈삼진 한 개에 가까운 수치를 찍고 있다. 2012년 NC 입단 당시부터 ‘제2의 류현진’으로 주목받았던 그가 마침내 삼성에서 핵심요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NC 시절에는 기대가 컸던만큼 요구받는 것도 많았다. 입단 2년차였던 2013년 선발로 10번 마운드에 올랐다. 당해 평균자책점 7.29에 그쳤지만 NC는 노성호를 향한 투자를 멈추지 않았다. 투구폼 교정부터 다이어트, 멘탈 트레이닝 등 기량 향상을 이끌기 위해 모든 것을 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노성호를 지근거리에서 지켜본 한 NC 지도자는 지난 2일 “성호는 정말 타고난 공을 갖고 있다. 우리가 괜히 류현진과 노성호를 비교했던 게 아니다”며 “끝까지 자신의 것을 지켜줬으면 언젠가는 우리 팀에서도 이런 활약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 잠재력이 뛰어나다보니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많은 것을 주문한 게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한 번은 구단에서 노성호에게 비시즌 다이어트를 요구한 적이 있다. 그 때 성호가 나름 독하게 마음먹고 8㎏를 감량해서 캠프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작 캠프에서 모습은 좋지 않았다. 감량 효과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지 캠프가 끝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이틀 만에 다시 8㎏가 찌더라. 그 순간 잘못된 것을 요구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류현진 또한 다이어트를 한다는 얘기는 못 들어봤다. 비시즌에는 모르지만 시즌 중에는 먹는 데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것으로 안다. 단순히 살을 뺀다고 더 좋은 공을 던지거나 제구가 잡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털어놓았다.

삼성 정현욱 코치가 지난 5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7회말 추가 실점하자 임현욱을 내리기위해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고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삼성은 노성호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몇 ㎏를 감량하라고 요청하지 않았고 구종을 늘리라는 주문도 없었다. 삼성 정현욱 투수코치는 캠프부터 노성호에게 “볼넷 줘도 된다. 볼넷 두려워 하지 말고 그냥 가운데에 패스트볼을 던지는 것만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다는 장점을 극대화하는 투구를 주문했다. 올해 노성호의 패스트볼 비율은 80%를 넘어간다. 16경기 중 3경기에서는 오직 패스트볼만 던지고 내려왔다. 코너워크 없이 바깥쪽 위주로 던져도 타자들은 좀처럼 노성호의 구위를 이겨내지 못한다. 볼배합을 단순화했고 굳이 류현진이 될 필요는 없다고 내려놓게 하면서 비로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올해 대구에서 삼성과 원정경기를 치렀던 순간을 회상하며 “노성호 선수가 여전히 우리 선수들과 꾸준히 연락하면서 잘 지낸다. 대구 원정경기에서는 우리팀 락커룸에 놀러와 밥도 다 먹고 갔다. 여전히 식성이 좋더라”고 웃으며 “우리 팀에서 워낙 기대가 많았던 만큼 부담도 많이 느꼈던 모습이 기억난다.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 이렇게 잘 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고 노성호의 도약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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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큰 부상은 아닙니다. 열흘 정도 쉬면 다시 로테이션에 돌아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염경엽 SK 감독의 얼굴에서 크게 걱정하는 기색은 없었다. 5월 1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팀 외국인 에이스 닉 킹엄(29)의 상태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염 감독은 가벼운 팔꿈치 통증이 있을 뿐, 그것이 시즌 전반에 영향을 줄 정도의 문제는 아니라고 단언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관리를 한 뒤 정상적으로 돌아와 로테이션을 끝까지 소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두 경기만에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킹엄은 팀원들에게 커피를 돌리는 등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스스로도 조만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본 킹엄의 모습은, 그게 마지막이었다. SK 외국인 역사에 큰 오점을 남긴 킹엄의 퇴출 과정은 구단의 예비 점검과 결단, 그리고 나아가 KBO리그 전반적인 문제를 되새겨볼 만한 두 달이라는 점에서 SK는 물론 리그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의사는 이상이 없다는데… 끝내 일어서지 못한 킹엄


SK는 2일 킹엄을 웨이버 공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9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연봉 5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 외국인 에이스로 기대를 모은 킹엄은 팔꿈치 통증을 이겨내지 못한 끝에 퇴출 신세를 맛봤다. SK는 킹엄이 통증을 회복한 뒤 돌아오길 기다렸지만, 두 달 가까운 시간 동안 기약이 없자 결국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장신에서 나오는 위력적인 구위, 여러 가지 변화구의 완성도, 미국에서도 꾸준히 선발로 육성된 전력까지 기대를 모으기는 충분한 투수였다. 무엇보다 SK가 2년 넘게 지켜본 선수라는 점에서 데이터가 많았고, 성공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생각을 하고 데려온 투수였다. 그러나 막상 불안감을 확인한 채 시작했고, 그 불안감은 최악의 결과로 이어졌다.동행복권파워볼


연습경기 당시 킹엄의 최고 구속은 145㎞ 남짓이었다. SK가 미국에서 뛸 당시 확인한 킹엄의 구속과 차이가 컸다. 킹엄은 “시즌이 시작되고 적당하게 긴장이 되면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정규시즌 첫 2경기에서도 원하던 구속이 나오지 않았다. 문제는 그 뒤에 이어진 부상이었다. 킹엄은 2경기를 소화한 뒤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고 전달했다. 다만 그 공백이 지금까지 이어질 줄은 구단도, 의사도, 선수 스스로도 몰랐다.


킹엄은 "1~2경기만 쉬면 된다"고 했고, SK가 킹엄의 말을 믿었던 것은 의료진의 소견도 같은 지점을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복수 의료진은 체크 결과 투구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라고 결론을 내렸다. 당초 SK가 “열흘 정도 쉬면 로테이션에 다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린 이유다. 그러나 복귀는 계속 미뤄졌다. 킹엄은 캐치볼 단계에 들어갔다 통증이 생겨 공을 던지지 못하는 상황을 반복했다.


선수는 스스로의 몸을 먼저 생각한 상황에서 답답한 것은 SK였다. 외국인 선수는 세 명까지만 보유가 가능하고, 여기에 교체 한도가 정해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교체 또한 쉽지 않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교체가 더 힘든 상황이었다. 일단 MLB가 40인 로스터에 있는 선수들의 이동 동결 조치를 내린 게 컸다. 리스트에 있는 선수들과 접촉하려고 해도 아예 신분조회가 되지 않았다.


데리고 오려고 하면 FA 선수만 가능했다. 미국에서 경기가 열리지 않는 관계로 몸 상태도 의문이었고, 심지어 들어오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다시 몸을 끌어올리려면 계약부터 실전 투입까지 6주 이상이 걸린다는 판단이었다. 의료진 소견에 큰 문제가 없었기에 SK는 기다리기로 결정한다. 한 구단 관계자는 “만약에 의료진 최초 진단에서 불가 판정이 나왔다면 벌써 교체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킹엄은 6월 초까지도 투구에 들어가지 못했다. 팀 내부에서는 자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SK가 “네가 돌아오길 기다리지만, 우리도 만약을 대비해 우리의 일을 하겠다”고 통보한 시점이었다. 그 와중에서도 킹엄의 복귀가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킹엄은 급기야 올해 정상 복귀를 사실상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더 기다려봐야 소용이 없었던 SK는 결국 대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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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도 가만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6월 중순부터 한 좌완 투수를 대상으로 영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으로 불러 자가격리 2주까지 모두 마친 뒤 테스트를 진행했다. 빅네임은 아니었고 전성기에 있을 나이라고는 볼 수 없지만 충분한 경력이 있고, 테스트 결과 최고 149㎞까지 던지는 등 합격점을 받았다. 좌완이라면 충분히 빠른 구속이었다.


하지만 이 선수 역시 메디컬테스트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계약 직전에서 무산됐다. 뼛조각이 발견됐다. 킹엄 트라우마가 있는 SK가 이 위험을 안고 가기 어려웠다. 당초 SK는 이 선수와 계약이 확정되면 발표와 동시에 킹엄을 웨이버 공시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후자만 먼저 진행하기로 했다. 계약 당시 킹엄을 더 면밀하게 살피지 못했던 SK의 과오는 불운까지 겹쳐 최악의 시나리오로 결말을 맺었다.


이어지는 불운, 리그 차원의 시장 구조도 생각해봐야


킹엄의 부상,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특별한 환경, 그리고 예상치 못하게 길어진 재활 기간, 결국은 투구를 포기한 킹엄, 그리고 테스트 선수의 생각하지도 못한 메디컬테스트 탈락까지. 평소에는 잘 볼 수 없었던 악재가 연이어 겹친 두 달이었다. 가뜩이나 안 되는 팀이 더 안 된다는 표현이 적절한 시기였다. 인센티브는 챙기지 못했을 것으로 보이나 킹엄은 70만 달러(약 8억5000만 원)는 보장받는다. SK로서는 2경기에 4억 원을 태운 최악의 사례로 남았다.


사실 이 때문에 국내 선수들의 반발 심리도 적지 않았다. 가뜩이나 팀 성적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동료들은 가면 갈수록 킹엄의 복귀 의지에 의문점을 드러냈다. 게다가 SNS 활동도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 문화 차이라고 하지만 상황이 상황인 만큼 보는 시선이 좋을 수 없었다. 일부 선수들은 구단에 이런 점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분위기에도 좋을 것은 없었다. SK가 결단을 내린 하나의 배경으로 평가된다.


한편으로는 KBO리그 외국인 시장의 특수성과 협상력을 다시 한 번 생각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 부상의 경우 국내 선수들의 기존 사례, 구단 트레이닝 파트의 의견, 국내 의료진 소견 등을 종합하여 이에 반하는 선수의 행동으로 연습이나 경기 출전을 하지 못할 경우 계약 해지 또는 잔여 경기 비율에 따른 연봉 삭감도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굳이 킹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지금까지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들이 부상 문제로 구단과 마찰을 겪은 경우가 상당히 많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남모를 고민을 한 경험들이 10개 구단에 다 있다. 킹엄의 퇴출 소식을 전해들은 수도권 A구단 단장은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도 예전에 그런 선수가 있어 그 심정을 잘 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결국은 KBO리그 구단들의 원죄라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결국 이런 문제를 풀어가려면 리그 차원의 단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연봉 상한제에서 좋은 선수를 확보하기 위해 구단들은 외국인 선수들의 요구를 그대로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국내 구단은 물론 일본 구단과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에 구단이 끌려간다. KBO리그 상황을 잘 아는 일부 에이전트는 외국인 선수 계약서 이외에 특약 사항까지 넣어 선수를 우대하는 방안을 요구하기도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런 일이 많아지고 있다. A구단 단장은 “들어주지 않으면 협상이 힘들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계약 조건의 특약 사항을 알게 되는 국내 선수들의 불만은 둘째로 치더라도, 문제는 외국인 선수가 누리는 권리만큼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리그 내에는 “줄 때는 확실하게 주더라도, 구단의 안전장치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10개 구단이 머리를 맞대 명확한 제도 확립과 각 구단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장기적으로 차차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한편 테스트 선수와 계약하지 못한 SK는 이왕이면 더 돈을 들여 새 외국인 투수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MLB 개막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 여전히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지만 SK는 내년까지 바라보고 영입할 투수가 있다면, 이적료를 들여서라도 확실한 선수를 찾겠다는 심산이다. 옳은 방향이고, 지금은 인내가 필요한 시점일지 모른다.


외국인 타자를 생각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사실 킹엄의 퇴출이 일찍 확정됐다면 외국인 타자로 승부를 걸어볼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는 외국인 투수가 더 현실적인 방안이라는 평가다. 외국인 투수 하나 없이 남은 시즌을 진행하면 자연히 국내 선수들의 어깨에 피로가 쌓일 수밖에 없다. 한 명이 무너지면 연쇄적으로 다른 투수들까지 무너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SK의 야구가 올해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고 생각하면, 내년 투수 자원의 관리를 생각해도 이닝을 안정적으로 먹어줄 수 있는 외국인 투수가 필요하다. SK는 일단 국내 선수로 로테이션 및 마운드를 꾸린 뒤, 외국인 투수 두 명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면 그에 맞춰 내년 마운드 구상을 차분하게 다시 짜는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행 금지·마스크 미착용시 서비스 거부 등 대책 쏟아져
공화 소속 텍사스 주지사, 얼굴 가리개 의무화로 "극적" 전환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마스크를 고쳐 쓰고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며 2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환자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거부해온 공화당 소속 텍사스 주지사는 이날 결국 얼굴 가리개를 의무화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최소 5만5천22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전날 세워진 5만2천789명의 최대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새 확산지로 떠오른 플로리다주에서만 1만109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종전 기록을 깼다. 플로리다주의 누적 환자 수는 16만9천106명으로 늘었다.

경제활동 재개에 앞장섰던 조지아주에서도 가장 많은 3천472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또 다른 확산지인 텍사스주에서는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20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카운티를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텍사스주 내 67%의 카운티에 적용된다. 위반 시 벌금이 부과된다.

공화당 소속 애벗 주지사는 경제활동 재개에 적극적이었으며 카운티·시 정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주민을 처벌하지 못하도록 해왔다.

AP통신은 확진 환자와 입원자의 증가를 억제하려는 공화당 주지사의 극적인 전환이라고 평가했다.

애벗 주지사는 또 시장·군수에게 10명 이상의 야외 모임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도 부여했다.

텍사스주에서는 7천915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6천163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며 누적 환자는 24만195명으로 올라갔다. 입원 환자 수와 중환자실(ICU) 환자 수는 최고를 기록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가수 스눕독, 모델 킴 카다시안, 배우 줄리아 루이-드라이퍼스 등 명사들을 동원해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자택 대피를 권장하는 광고를 내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CNN방송은 37개 주에서 지난 1주일간 신규 환자가 그 전 1주일과 견줘 증가했고, 그중 10곳은 증가율이 50%를 넘었다고 이날 집계했다.


2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사람들이 일광욕하고 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1만명이 넘는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나왔다. [AFP=연합뉴스]


이 같은 재확산에 주(州) 정부들이 경제활동 재개 계획을 잇달아 보류·후퇴시키면서 재가동에 제동을 건 주는 23곳으로 늘었다.

고강도 처방인 자택 대피령을 저울질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확산 억제 대책도 나오고 있다.

텍사스주 주도 오스틴의 스티브 애들러 시장은 35일간 자택 대피령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애들러 시장은 "2주 이내에 병상과 중환자실이 꽉 찰 수 있다. 이러면 야전병원을 개설해야 한다"며 "그것(자택 대피령)을 테이블 위에 올려놨다"고 말했다.

워싱턴주는 식당 등 업소가 얼굴 가리개를 하지 않은 손님에게 제품을 팔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불법으로 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환자가 급증하는 데도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나 경제활동 보류에 미온적인 플로리다주에서는 카운티·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마이애미-데이드카운티 칼로스 히메네스 시장은 3일부터 통행금지령을 발령하기로 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주민들의 통행이 금지된다.

다만 필수 직종 근로자, 경찰·응급의료진, 병원 직원, 음식 배달원, 언론 등은 면제 대상이다.

히메네스 시장은 또 영화관, 카지노, 콘서트장, 볼링장 등 오락 시설은 다시 문을 닫도록 했다.

마이애미 경찰은 공공장소 내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벌금을 물리고 코로나19 규제를 안 지키는 업소는 영업을 중지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오는 4일 독립기념일 연휴가 확산의 또 다른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은 여전하다.

오리건주 보건당국자 딘 사이드링어는 "사람들이 집에 갇혀 있는 것에 지쳤다는 걸 안다. 하지만 (지난 5월) 메모리얼데이 연휴 이후 환자가 급증했다"며 "독립기념일 휴일 후 재발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네브래스카주에선 독립기념일 때 손님을 초대해야 한다면 연락처 정보를 꼭 남겨두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또 모임을 연다면 실외에서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라고 촉구했다.FX시티

환자가 늘면서 병원이 다시 포화상태에 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소 12개 주에서 일일 신규 입원 환자가 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이미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의료 인력이나 병상, 인공호흡기 등 핵심 자원들이 부족해지고 또다시 병원이 환자를 감당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CNN은 "미국 병원들이 또 한 차례 환자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CDC는 앞으로 2주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플로리다·텍사스주에서는 매일 약 2천명, 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에서는 매일 약 1천500명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제이 인슬리 미 워싱턴 주지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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