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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09:43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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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의 오카야마이과대 한국인 수험생 차별의혹 제기 일축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한국인 수험생을 차별했다는 논란이 일었던 일본 오카야마(岡山)이과대 수의학부의 입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정부 당국의 판단이 나왔다.

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카야마이과대가 수의학부 추천 전형 입시를 둘러싸고 한국인 수험생을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적절한 입시가 실시됐다고 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에히메(愛媛)현 북부의 이마바리(今治)시에 소재한 오카야마이과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골프 친구인 가케 고타로(加計孝太郞)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가케(加計)학원 산하 대학이다.

일본 주간지인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지난 3월 이 대학 수의학부가 작년 11월 16일 실시된 입시 면접에서 한국인 지원자 8명 전원에게 0점을 주어 모두 불합격처리했다며 차별 의혹을 제기했다.하나파워볼


일본 문부과학성 청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에 대해 학교 측은 수의학과 '추천 입시 A 방식' 전형에 한국인 7명이 응시했고, 이들의 일본어 회화 능력에 문제가 있어 면접에서 0점을 준 사실을 인정했지만 일본인 수험생 중에도 0점을 받은 사람이 있었다며 차별 의혹을 부인했다.

과거 2차례 시험에서 합격했던 한국인 학생이 일본어를 제대로 못 해 학교생활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작년 가을 입시 때 처음으로 면접을 도입했다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었다.

대학 측은 또 한국인 응시자 7명 중 일부가 일반 전형과 사비(私費) 외국인 유학생 입시 전형에 합격했다면서 한국인 수험생을 차별한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대학 측은 논란이 된 전형 경위를 설명하는 문서를 지난 4일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고 수의사로서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였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월 4일 발매된 '슈칸분슌'에 오카야마 이과대 수의학부가 한국인 응시자에게 면접에서 0점을 주어 부당하게 탈락시켰다는 의혹을 제기한 기사가 실려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와 관련, 문부성은 대학 방문 조사 등을 한 결과 "문제 될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고, 대학 측 설명에도 불합리한 점이 없었다"며 부적절한 전형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고 의견을 정리했다.

그러나 논란이 된 전형에서 일부 한국인 수험생이 일본어로 치러진 학과 시험 2과목에서 50점 만점에 평균 46.5점을 얻어 면접에서 0점을 면하고 10점이라도 받았더라면 합격했을 것이라는 가케학원 직원의 내부 증언도 나온 바 있어 문부성이 학교 측 주장을 일방적으로 수용해 경위 조사를 마무리했다는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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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세계최초' 프리미엄 톡톡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5세대(5G) 장비로 상용화 최종 테스트 단계인 '퍼스트콜'(First call)에 성공하는 모습(SK텔레콤 제공) 2018.10.15/뉴스1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삼성전자의 무선장비사업부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에 약 8조원 규모의 장비공급 계약을 성공시키며 '대박'을 터트렸다. 형편없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한때 '매각설'까지 돌았던 장비사업 부문은 이제 10년후 미래인 '6G'까지 내다보며 삼성전자의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알짜 사업으로 변신하는 중이다.

7일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에 앞으로 5년간 66억4000만달러(약 7조9000억원) 규모의 장비를 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019년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을 시작으로 이후 미국, 뉴질랜드, 일본 등에서 신규 계약을 잇달아 수주하며 5G 통신장비 점유율을 확대해왔다.

미국 버라이즌을 비롯해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들은 지난 2019년4월 한국이 '5G 세계최초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이후 삼성전자 장비를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대도시인 서울과 수도권에 구축된 삼성전자의 5G 장비가 '검증'을 거쳤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번에 버라이즌과의 '초대형 계약'까지 성사시키면서 삼성전자의 장비사업은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화웨이 5G 선공'에 밀린 삼성, 절치부심

현재 글로벌 5G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곳은 화웨이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에 따르면 화웨이는 올 1분기 기준 5G 장비 시장점유율 35.7%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 연간 점유율 32%보다도 더 늘어난 수치다. 삼성은 같은기간 13.2%로 에릭슨, 노키아에 이어 점유율 4위이며 화웨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5G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 전력질주하던 2017~2018년 무렵엔 삼성전자의 장비개발 속도가 화웨이에 비해 '늦는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삼성은 2012년부터 '선제적으로' 5G에 대한 연구개발을 단행했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5G 장비시장의 강자로 떠오른 화웨이의 경우 2010년부터 우리 돈으로 60조원에 달하는 막대한 재원을 5G에 쏟아부으며 R&D를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화웨이는 3000건이 넘는 5G 특허를 바탕으로 전세계 5G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삼성이 5G에서 지각생이 된 이유는 2010년 이후 '와이브로 사업'에서 실패한 것과 무관치 않다. 삼성은 국내 KT와 SK텔레콤, 미국의 메트로PCS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들과 와이브로 상용화에 나서는 한편 LTE 장비 사업도 전방위적으로 확대했으나 성과는 부진했다.

이후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문(장비사업부)의 영역이익률이 0%대까지 추락하면서 업계에는 '매각설'까지 돌았다. 삼성전자가 장비사업에서 '철수한다'는 말도 이때 파다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 주도로 2018년부터 향후 180조원의 비용과 4만명의 인력을 '신성장동력'에 투자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장비사업을 키우기 시작했다. 화웨이라는 독보적 경쟁자의 등장이 결국 삼성전자를 움직였고, 삼성전자 특유의 '패스트 팔로어' 전략이 5G 장비 시장에도 통한 셈이다.

◇'세계최초' 프리미엄에 '가성비' 살려 에릭슨-노키아까지 겨냥

이같은 투자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5G 통신 속도 지원을 위한 고성능 칩 개발, 대용량 기지국 및 다중 안테나(MIMO) 기술 성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버라이즌 장비공급계약 체결은 '세계최초 5G 상용화'라는 종주국 프리미엄과 이재용 부회장까지 나선 지속가능한 대규모 투자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여기에 화웨이가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미국내 정보통신업계에서 '보이콧'을 당하면서 이에 대한 반사이익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에릭슨이나 노키아와 같은 '전통의 통신강자'도 있지만 5G 상용화로 검증된 삼성 장비는 합리적인 가격과 유연한 서비스 정책을 보유해 화웨이의 대안으로 꼽혔다는 것이다.

통신장비업계 관계자는 "미국 통신사들은 5G 통신망을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오픈 RAN' 방식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결국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상황에서 화웨이의 대안으로 삼성전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소프트웨어 기술인데, 삼성은 버라이즌과 수년전부터 5G 분야에서 협력하면서 28기가헤르츠(㎓) 기반 단독모드 기술 개발에 주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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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국내 코로나19 상황입니다. 3주 뒤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역당국이 또 긴장하고 있고요. 연휴 기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정하는 걸 정부가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닷새 연속으로 100명대로 나오긴 했는데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은 잇따르고 있습니다.파워볼게임

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시의 한 유치원입니다.

이곳 원생 2명을 포함해 네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주말, 일가족 네 명이 확진됐는데, 이 중엔 초등생과 유치원생 자녀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가르친 학습지 교사가 이어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유치원생의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또래 원생 2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 중 한 원생의 아버지까지도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첫 확진자부터 세 단계나 감염이 이어졌습니다.

김포시 관계자는 "요즘 유치원에서는 마스크는 잘 쓴다고 들었다"며 "일단 감염된 곳이 유치원 안인지, 밖인지 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방역지침을 잘 지켰다면 식사 등 잠깐 마스크를 벗었을 때 감염됐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접촉자들의 추가 감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포시 관계자 : 유치원 관련해선 어린이, 학부모 등 100여 명이 검사를 받았고요. 나머지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이 됩니다.]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에선 지난 3일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이후로 최소 7명이 감염됐습니다.

[곽진/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산악카페 모임의 참석 이후에도 같이 뒤풀이 차원의 식사 모임을 식당에서 했었던 것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식당에서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모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 영상그래픽 : 박경민)

박유미 기자 (park.yumi@jtbc.co.kr) [영상취재: 김재식,김동현 /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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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리뷰]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 잘하는 '뚱보'들의 전성시대
[조하나 기자]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1990년대 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가 천계영의 명작 '언플러그드 보이'를 보면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난 슬플 때 힙합을 춰."

단언컨대 우리가 '춤'을 추는 이유에 대해 이보다 더 명확하고 스웨그 넘치게 표현한 문장은 없다. 사는 게 고달플 때, 혹은 이유 없이 울적할 때, 우리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온몸을 사정없이 흔들어대는 것만으로도 상상 이상의 큰 위안을 얻곤 한다. 굳이 힙합이 아니더라도 말이다.

아니, 너나 할 것 없이 성실한 '집콕' 생활이 권장되는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 뜬금없이 무슨 춤 타령이냐고? 집에 '콕' 박혀서 눈으로 즐기다 보면 절로 어깨가 들썩여지고 머리끝까지 흥이 오르는 신나는 '댄스 예능'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코미디 TV 인기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유튜브 스핀오프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 뚱' 이야기다.

<맛있는 녀석들>은 벌써 5년째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코미디 TV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다. 몇 달 전, <맛있는 녀석들> 제작진은 방송 5주년 기념 스핀오프 웹 예능 '오늘부터 운동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오늘부터 운동뚱'의 주인공 김민경은 헬스는 물론 킥복싱, 필라테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운동을 섭렵하며 발군의 운동 실력을 뽐냈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화제성은 물론 시청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했다. '오늘부터 운동뚱'의 성공 이후 김민경은 패션 화보 촬영은 물론, '나 혼자 산다'와 같은 인기 프로그램의 게스트로 출연하며 종횡무진 활약하는 중이다.
따라서 '오늘부터 운동뚱'의 뒤를 잇는 새로운 '뚱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문세윤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다. 문세윤은 그동안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 입만 장인'으로 불리며 입이 떡 벌어지는 먹성뿐만 아니라 출중한 개그감과 순발력도 함께 인정받아 왔기 때문이다.

<맛있는 녀석들>을 제외하고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의 메인 게스트 자리를 꿰차며 베테랑 개그맨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문세윤을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역시 한껏 고조된 상태다. 결국, '얼마나 웃긴지 두고 보자!'는 매의 눈앞에서 문세윤이 얼마나 기죽지 않고, 제 실력을 보여줄 건인지가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의 관전 포인트다.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지난달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1회차 방송을 시작했고 매주 목요일 6시에 공개된다. 프로그램의 콘셉트는 확실하다. 문세윤이 기성 가수의 백업 댄스팀에 합류하여 춤을 배우고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담으면서, 코로나 시대 집콕 생활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활력을 되찾아 주겠다는 것이다.

긴 서사나 복잡한 세계관은 제쳐놓고,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은 짧고, 단순하지만, 명확한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지루할 틈 없이 시선을 사로잡아야 한다는 웹 예능의 정석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셈이다. 바야흐로 웹 예능 전성시대인 요즘,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댄스뚱'이 과연 운동뚱의 뒤를 이어 또 한 번 '알고 보면 뭐든 잘하는' 뚱보들의 전성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까지 방송분을 요약해보면, 문세윤은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백업 댄스팀에 들어가서 김연자의 신곡 '블링블링'의 무대에 서는 것을 목표로 춤을 배우는 중이다. 또 다른 방송에서는 LG 트윈스 야구팀의 치어리더들과 함께 치어리딩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담기도 했다. 아무래도 댄서와 치어리더라는 두 개의 극한 직업에 동시 도전을 하는 모양새다.



▲ 코미디 TV <시켜서 한다-오늘부터 댄스뚱>의 한 장면
ⓒ iHQ

'댄스'라는 포맷을 프로그램 전면에 내세운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혹은 궁금한 건) 문세윤의 춤 실력이다. 방송을 쭉 지켜본 결과, 누군가 "김민경이 태릉이 놓친 인재였다면 문세윤은 K팝이 놓친 인재"라고 하더니 그 말이 딱 맞다. 물론 전문 댄서처럼 화려하고 절도있는 동작은 아니지만, 그 큰 몸을 어쩌면 그렇게 유연하게 꿀렁꿀렁 잘도 움직이는 건지 보고 있으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 현란한 발재간을 뽐내는 문세윤은 짠하면서도 귀엽다. 대중들이 문세윤을 좋아하는 이유는 남을 깎아내리지 않으면서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줄 아는 건강하고 센스있는 유머 감각 때문일 것이다. 춤을 추는 문세윤은 거기에 성실함까지 더해졌다. 한마디로 성실하게 귀엽고, 성실하게 웃긴다. 그게 나의 한 줄 평이다.

타고난 몸치에 수습 불가의 박치일지라도 마음만은 언제나 BTS인 당신에게, 밑도 끝도 없이 신나는 '오늘부터 댄스뚱'을 추천한다.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잠자고 있던 당신의 댄스본능이 슬그머니 깨어나,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둠칫둠칫' 리듬을 타게 될 테니 말이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7-5로 승리한 뒤 마운드에 모여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KIA가 가을 야구를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사실상 최종 승부처다. 7일 현재 KIA는 53경기 46패로 6위. 공동 4위인 두산, KT와는 고작 2.5경기차로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기세도 나쁘지 않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선전하며 경기력을 끌어 올렸고, 막바지 순위 경쟁을 위한 힘을 충전했다.

그간 투·타 주전력의 연이은 공백으로 신음했던 KIA는 9월 들어 서서히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 이번 주 6경기에서 반전을 노리는 이유다. 가장 든든한 건 베테랑 내야수 김선빈(31)의 복귀다. 올시즌 두 차례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던 김선빈은 지난달 12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약 25일 만에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6일 대전 한화전에서 7회 1사 2루 찬스 상황 대타로 출전해 중전 안타를 때려냈고, 빅이닝 물꼬를 텄다. 이날 KIA도 8-4로 승리하며 올시즌 한화전 6연승을 달렸다.

김선빈의 복귀는 KIA에 단순한 컴백 그 이상의 의미다. 이적생 류지혁과 베테랑 나주환 모두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김규성 홍종표 등 젊은 선수들이 이들의 공백을 위해 바쁘게 뛰었지만, 경험과 타격에서 부족함이 종종 드러났다. ‘건강한’ 김선빈이 공수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KIA의 막바지 가을 티켓 싸움에 충분한 보탬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트레이드 자원 김태진(25)까지 순조로운 적응기를 쓰고 있다. 이적 직후엔 오른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지난 5일부터 선발 라인업에 합류해 쏠쏠한 활약을 보태는 중이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이번 주부터 김선빈을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간 주전 내야수 없이 힘든 싸움을 이어온 KIA는 김태진과 김선빈이 호흡을 맞추는 ‘업그레이드 내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선빈의 복귀 외에도 희망을 걸어볼 요소는 많다. 그간 부진이 길었던 양현종이 완벽히 제기량을 찾았고, 애런 브룩스도 기복 없이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선발 전력도 큰 걱정은 없다. 여기에 손가락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필승조 핵심 박준표도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올시즌 출발 전만 해도 KIA는 최약체 팀으로 분류됐다. 가을 야구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전력이라 평가됐으나, 막바지까지 중상위권을 유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여기까지 달려온 만큼 현재 순위에 머물 수는 없다. 복귀 전력을 등에 업은 KIA가 마지막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린다.파워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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