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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9 07:45 조회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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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사고나도 ‘보상’… 일단 업무용 차량에만 적용

사진=뉴시스

자영업자 김조심(40)씨는 자율주행 트럭을 몰다 생각지도 못한 사고를 냈다. 자율주행모드로 멀쩡히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가 갑자기 차선을 넘더니 옆에 가던 차와 충돌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김씨는 손쓸 틈이 없었다. 조사 결과 누군가 원격으로 자율주행시스템에 침투해 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린 것으로 나타났다. 해킹을 당했다는 얘기다. 앞으로 이런 사고는 별도 보험 가입으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국내 12개 손해보험사가 이달 말부터 자율주행차 전용 보험 판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는 시험주행용 자율주행차 특별약관(특약) 상품만 판매해 왔다.

특약 형태로 가입할 수 있는 이 보험은 우선 업무용 차량(상용차)에만 적용된다. 개인용 자율주행차 보험은 해당 차량 출시 동향 등을 감안해 내년 중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약은 자율주행모드로 운행하던 중 자율주행시스템이나 자율주행협력시스템 결함 등으로 발생한 사고를 보장한다. 시스템 해킹으로 발생한 사고도 보장 대상이다.파워볼

자율주행 중 발생한 사고이면서 법원의 확정판결이나 사고 조사 등으로 피보험자에게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이 없음을 인정받은 경우도 보상받을 수 있다. 보험사는 피보험자에게 먼저 보험금을 지급한 뒤 자율주행차 결함 여부에 따라 차량 제조사에 구상을 청구하게 된다.

보험료는 현행 업무용 자동차보험료보다 3.7% 높다. 시스템 결함과 해킹처럼 새로운 위험이 추가된 점을 감안했다고 한다. 시스템 결함 등으로 발생한 운행자 무과실 사고는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다.

피보험자는 자율주행차 특약에 가입하더라도 현행 자동차보험과 동일한 보험금 지급 기준을 적용받는다. 자율주행차 사고로 입은 손해는 추가로 보장받는 식이다. 자율주행차 운전자는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운행기록장치를 의무적으로 보관·제공해야 한다.

보험을 적용받는 자율주행차는 고속도로 등 특정 조건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3(조건부 자율주행)부터 완전한 무인운송이 가능한 레벨5(완전 자율주행)까지다. 운전자가 항상 주행 상황을 살피며 개입해야 하는 레벨2(부분 자율주행) 이하는 가입 대상이 아니다.

금융위는 “4차 산업혁명 기술 중 하나인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에 부응하고 자율주행차 운행 중 사고 시 보상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전용 보험상품 개발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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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김명섭 기자 = 1박2일 일정으로 베트남 일정을 마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9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팜 빙 밍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은 지난 18일 한국 기업인 입국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특별입국절차' 도입에 깊이 공감했다. 아울러 양국 간 정기항공편도 양국 항공당국 간 마무리 협의를 거쳐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노선부터 조속히 재개하기로 했다. 2020.9.19/뉴스1

ms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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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탕롱대 학생들, BTS 영상 보며 한국어 매력에 '풍덩'
생활 한국어, 한국문화 함께 익혀 효과 두배…"몰입도 최고"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BTS(방탄소년단) 팬인 저로서는 BTS 멤버들의 영상을 보며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이런 것도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BTS 영상 보며 한국어 배우는 베트남 학생들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탕롱대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이 '런 코리안 위드 BTS(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 교재와 연동된 BTS(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영상을 보며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2020.9.19
youngkyu@yna.co.kr


지난 16일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탕롱대에서 한국어과 3학년의 '한국의 사회 문화' 수업에 앞서 '런 코리안 위드 BTS(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 교재로 예습하던 한 학생이 활짝 웃으며 한 말이다.

이 학생은 앞서 스마트폰으로 책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해 BTS 멤버들의 영상을 보며 한국말을 열심히 따라 했다.

주변에 있는 다른 학생들은 보이스펜으로 책에 있는 음향 표시를 가리키며 기기에서 흘러나오는 한국말을 귀담아들었다. 7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동시에 같은 방식으로 공부해 마치 시장통에 서 있는 느낌이었다.


BTS 교재로 한국어 배우기 수업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탕롱대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이 '런 코리안 위드 BTS(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 교재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다. 2020.9.19
youngkyu@yna.co.kr


그러나 학생들은 밝은 표정으로 20분가량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체 수강생의 20% 이상이 BTS 팬이라고 밝힌 터여서 그렇게 이상할 일도 아니다.

3학년 187명이 3개 분반으로 나뉘어 이 수업을 듣는데 교재가 70권밖에 없어 1주일에 한 번만 교재를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학생들의 애틋함을 더했다.

수강생들은 "한국말을 따라 해볼 수 있어서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본수업이 시작되자 수강생들은 한국외국어대 허용 교수 연구팀이 BTS 영상을 활용해 개발한 동영상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이어갔다.

중간중간에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나 표현이 나오면 학과장인 이계선 교수가 보충설명을 해줬다.


BTS 영상 보며 한국어 배우기 수업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 탕롱대에서 한국어과 학생들이 BTS(방탄소년단) 영상을 보며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2020.9.19
youngkyu@yna.co.kr


탕롱대 한국어과 학생들이 '런 코리안 위드 BTS'를 활용,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표현을 따라 하며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것은 지난 9일부터다. 한국국제교류재단(KF) 베트남 하노이 사무소가 교재를 기증한 덕분이다.

'런 코리안 위드 BTS'는 '달려라 방탄', '방탄밤', 'BTS 에피소드' 등 BTS가 그동안 출연한 영상을 활용한 한국어 교육 콘텐츠로,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교육 독립 법인 '빅히트 에듀'가 제작했다.파워볼게임

이 교재는 또 한국의 지리와 문화를 알려주며 실생활에서 쓰는 표현을 중심으로 다뤄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여러 가지 한국어 수업 가운데 BTS와 함께 한국어 배우기 강의만큼 몰입도가 높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는 하노이 국립외국어대에서도 오는 10월 12일부터 이 같은 수업을 시작한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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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뉴시스

내년 4월이면 모든 미국인들이 접종할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8일(이하 현지시간) 낙관했다.

그는 내년 여름이나 가을은 돼야 그런 일이 가능할 것이라는 로버트 레드필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의 전망은 틀렸다고도 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올해 안에 코로나19 백신 최소 1억병을 생산하고, 내년 4월이면 모든 미국인에 접종할 만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매월 수억병의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면서 "4월까지는 모든 미국인에게 접종이 가능할만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시 말하지만 백신은 빨리 출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백신 개발 선두주자인 화이자와 모더나는 어떤 대응도 내놓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의 낙관은 레드필드 CDC 국장의 전망과 크게 다르다.

레드필드 국장은 16일 일러도 오는 11월이나 12월까지는 백신 접종이 어려울 것이라면서 이 때 백신을 접종한다 해도 대상은 극히 제한적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레드필드는 상원 소위원회 증언에서 "미 대중에게 언제 백신이 보편적으로 보급돼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이 가능하냐고 묻는다면 아마도...내년 3·4분기, 일러도 2·4분기 후반은 돼야 할 것이라고 답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러나 이날 '대규모 물량'의 백신이 "우리의 위대한 군을 통해 배포될 것"이라면서 "우리 최고의 장군이 이를 배포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백신에서 상당히 앞서 가고 있다"면서 "매우 가까운 미래 어느 시점에 백신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트럼프는 이어 "나는 이렇게 말하고자 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행정부가 아니었을 경우에 비해 (백신 개발에서) 수년 앞서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된 덕분에 백신 개발이 수년이나 빨리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이르면 10월 백신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한 트럼프는 내년 여름이나 가을이나 돼야 일반을 대상으로 한 백신 배포가 가능할 것이라는 레드필드 CDC 국장의 발언은 실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등 3개 업체가 임상시험 최종 단계인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백신은 그러나 임상시험 단게에서 부작용이 나타나 시험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전문가들과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등은 트럼프의 조급함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백신 개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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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비판 웹툰 논란에

“이젠 국가 아닌 시민이 시민을 검열한다”

웹툰 작가 주호민(39)이 최근 여성 혐오·선정성 비판을 받고 있는 일부 웹툰에 대한 검열 논란과 관련, “옛날엔 국가에서 검열을 했다면 지금은 시민이, 독자가 한다. 시민 독재의 시대가 열렸다”고 17일 말했다. 주호민은 ’1000만 관객'을 넘어선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자로 유명한 스타 웹툰 작가다.

조선일보
/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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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은 이날 동영상 플랫폼 트위치(Twitch)에서 웹툰 작가 지망생들의 원고를 메일로 받아 첨삭 지도를 해주는 ‘위펄래쉬’라는 콘텐츠를 진행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주호민은 “지금은 시민이 시민을 검열하기 때문에 뭘 할 수가 없다. 아주 힘겨운 시기에 여러분은 만화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계속 그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려도 되나?’ ‘이거 해도 되나?’ 그 생각 자체를 한다는 게 정상이 아니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이다. 만화 그리시는 분들 힘내시고, 일단 내가 재밌다고 생각하면 그리세요”라고 말했다.

주호민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네이버 인기 웹툰인 기안84의 ‘복학왕’과 삭의 ‘헬퍼’에 대해 잇달아 여성 혐오 논란이 제기되면서 작가가 사과하는 등 논란이 인 것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웹툰 선정성을 놓고 만화계 일각과 여성계를 중심으로 연재 중단과 방송 하차 요구가 이어졌고, 이에 대해 일각에선 ‘시민에 의한 검열’이라고 반박했다.

◇ “도덕적 우월감에 내 생각과 다르면 ‘미개하다’ 규정”

주호민은 ‘시민 독재(감시)’가 가능해진 이유로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월하다는 생각”을 꼽았다. 그는 “그런 (나의 관점만 옳다는) 생각들을 더 넓히는 방법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나 작품을 만났을 때 ‘내 생각과 같이 하면 이런 것들이 좋아진다’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런 걸 보여준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호민은 “(내 생각과 다르면) 그것을 미개하다고 규정하고 계몽하려고 한다. 너는 항상 미개한 놈이야 항상 이런 식으로만 가니까 오히려 반발심이 생기고 이상해진다”면서 “서로 검열하는 시민 독재는 더 심해질 것이다. 희망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창작물에 대해 시비가 발생하면) 잘못 걸리면 잘못을 안했는데도 아작이 난다. 사과를 하면 진정성이 없다고 한다. (일부 독자들은) 그냥 (작가를) 죽이는 게 재밌는 거다”라며 “사과하면 더 팬다. 굉장히 피곤한 시대에 살고 있다. 공소시효도 없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 “혐오할 자유 용납 못해" VS “표현의 자유 억압"

최근 인기 웹툰의 일부 장면을 두고 여성혐오·폭력성 등 선정성 논란이 제기됐다. 방송에도 출연하는 인기 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네이버 웹툰 ‘복학왕’과 만화가 삭(본명 신중석)의 격투 웹툰 ‘헬퍼’가 대표적인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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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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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는 복학왕에서 ‘능력이 없는 여성 구직자가 귀여움을 무기로 입사’한다거나 ‘정규직으로 전환되기 위해 남성 상사에게 성(性) 상납을 한 것처럼 묘사’하는 연출로 논란이 됐다. 기안84는 “부적절한 묘사”라고 사과한 뒤 작품을 수정했지만 웹툰 연재 중단을 요구하는 주장이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유니브페미 등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여혐왕’ 기안84 네이버 웹툰은 혐오 장사 중단하라”며 “표현의 자유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고 방조됐던 혐오할 자유를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기안84의 복학왕)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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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네이버웹툰 본사 앞에서 기본소득당 젠더정치특별위원회, 만화계성폭력대책위원회 등 회원들이 기안84 웹툰 '복학왕' 연재 중단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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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드라마로 제작된 ‘풀하우스’의 원작 만화가 원수연씨는 여성계에서 기안84에 대해 가혹한 비난을 하고 있다면서 “가장 나쁜 검열”이라고 지적했다. 원씨는 “연재중단 운동은 만화 탄압의 역사, 즉 50년이 넘도록 심의에 시달려 온 선배님들과 동료작가들이 범죄자로 몰리면서까지 투쟁해서 쟁취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거꾸로 돌리는 행위이며, 만화계 역사의 치욕스런 암흑기를 다시 오게 하려는 패륜적 행위”라고 했다. 그는 “객관적 판단 없이 종횡무진 여기저기 애정 없는 비난 질로 동료 만화가들의 작품을 맥락도 없이 장면만 떼어 내 트집 잡으며 낄낄거리는 행위를 중단하라”며 “작가와 작품의 검열과 내부로 향한 총질을 당장 거두라”고 했다.

‘헬퍼’도 최근 웹툰 내 여성 등장인물에 대한 비인간적 묘사가 빈번히 등장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과도한 신체·정신적 폭력성, 미성년자 강간 미수 등의 장면이 문제가 된 것이다. 특히 해수욕장에서 납치당해 인터넷 생중계로 강간당할 위기에 처한 여중생들, 사이비 목사에게 성희롱 당하는 하반신 마비 장애인 등을 그려낸 장면이 문제가 됐다. 여기엔 여성계뿐만 아니라 남성 독자들도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트위터에선 ‘#웹툰 내 여성 혐오를 멈춰달라’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다.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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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헬퍼'에 등장하는 여중생이 괴한에게 납치돼 성폭행당할 위기에 처한 장면. /네이버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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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삭은 논란이 커지자 지난 14일 사과문을 올리고 “당분간 잠시 쉬며 재정비 시간을 갖겠다”며 휴재를 예고했다. 그는 “만화보다 더 잔인하고 악랄한 현실 세계의 악인과 악마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남녀노소 불문 상처 입은 모든 약자를 대신해 응징해주는 것이 연출의 가장 큰 의도였다”며 “일부 장면만 편집돼 퍼지다 보니 단지 성을 상품화해서 돈이나 벌려고 했던 그런 만화로 오해되고 있지만 스토리를 구상할 때 그런 부분을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고 했다

◇ 軍시절 이야기 그려낸 ‘짬’으로 데뷔…영화화한 ‘신과 함께’는 ‘쌍천만’

주호민은 2005년 운전병으로 복무한 자전적 경험을 담은 웹툰 ‘짬’으로 데뷔했다. 2010년 네이버 웹툰에 출품한 ‘신과 함께’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망자가 죽은 날로부터 49일 동안 일곱 번 재판받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우리나라 전통적인 사후(死後) 세계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2018년 ‘신과 함께-인과 연’으로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두 영화는 관객 수 각각 1400만, 1200만을 뛰어넘으면서 국내 역대 박스오피스 3위와 1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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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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