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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7 11:44 조회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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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조국백서’를 공동집필한 진중권(왼쪽부터), 김경율, 서민, 강양구, 권경애가 토론하는 모습./사진제공=천년의상상

[서울경제]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겨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 ‘조국흑서 집필진’ 서민 단국대학교 의대 교수가 예정됐던 자신의 강의가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말) 때문에 취소됐다고 주장했다.파워볼

서 교수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이달 20일과 27일 저녁 7시부터 충남에 있는 서산시립도서관에서 인문학 강의가 있었다”고 상황을 전한 뒤 “한 가지 고민은 21일 오전 7시 반 진주서 강의가 있다는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장거리 운전을 꺼려하는 편이지만 강의가 끝난 밤 9시 서산서 진주까지 갈 대중교통편은 존재하지 않았다”면서 “40만원을 내고 택시를 탈지 운전할지 고민했다”고도 적었다.

서 교수는 이어 “이 고민은 대깨문들에 의해 해결됐다”면서 “강의가 취소돼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오늘 관장님이 전화를 하셔서 그 강의를 취소해야겠다고 알려왔다. 관장님은 그냥 미안하다고만 했지만 난 그 이유를 알고 있었다”면서 누군가가 보낸 메시지 사진을 함께 올렸다.

서 교수가 올린 메시지를 보면 “기생충 서민아. 너 서산에서 강연 취소됐지? 그거 내가 압력했다. 내가 대깨문이거든”이라면서 “강연하려면 네 당 국민의힘 소속에서 하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고민이 해결돼 기분이 좋았지만 이로써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 나라는, 대깨문의 나라라는 것을···”이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 교수는 “내 인생 최악의 정권을 이렇게 만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참담하다”면서 현 정권을 향해 대립각을 세웠다.

서 교수는 지난달 23일 전파를 탄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나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능하다는 것이 드러났을 때 촛불을 들고 광화문에 나가 ‘내 생애 이보다 더 무능한 정권을 만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또 이 정권이 들어서니까 너무 무능한데다 도덕성도 무너졌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이 정부가 경제하고 외교하고 안보, 모든 것을 망쳤을 때도 저는 비판하지 않았다. ‘그래도 착하잖아’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무너지니까 너무 슬프더라”고 상황을 짚은 뒤 “박근혜 정부를 비판하면서 반어법을 연마했는데 이것을 설마 우리 편한테 쓸 줄은 몰랐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아팠다. 지금은 분노해서 비판한다”고도 했다.

서 교수는 이어 “기생충은 숙주와 공생이 목표이기 때문에 숙주에게 최소한의 피해만 입히려 노력하지만, 바이러스는 숙주를 빈사 상태로 몰아서 자기 힘을 과시하는 게 목표”라면서 “현 정권이 지금 딱 그런 게 국민들을 많이 괴롭히고 있고, 그리고 그 후유증도 심각할 것 같다. 정부가 물러나고 난 뒤에 뒷수습을 하는 것도 굉장히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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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제TV 김현경 기자]



한라산이 단풍으로 곱게 물든 풍경을 집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론으로 촬영한 한라산 단풍 풍경을 영상으로 제작해 한라산 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최근 발표한 올가을 단풍 예측 지도에 따르면, 한라산은 오는 22일 산 전체의 80%가 단풍으로 물드는 '단풍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영상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하는 등 비대면 탐방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정우 한라산국립공원 소장은 "이달 중 한라산 가을 단풍철이 시작되면서 한라산에 많은 탐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급적 집에서 단풍을 감상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년 단풍시기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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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클럽 ‘국가의 확장…’ 세미나
“순한 양 같은 민족이어서 권리가 침해당하는 걸 그냥 넘어가고 있는 게 아닌가요?”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16일 제주 서귀포 KAL호텔에서 관훈클럽(총무 박정훈)이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개최한 세미나 ‘국가의 확장과 개인의 자유’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발표문 ‘국가 주권과 인간의 권리’를 통해 최근 코로나 사태로 불거진 국가의 방역 주권과 개인 자유의 충돌에 대해 짚었다.


16일 제주에서 열린 관훈클럽 세미나에서 이준웅(왼쪽)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발표하고 있다. /유석재 기자

그는 “개인과 집단은 일상적 사교와 회합을 못하는 정도를 넘어서, 경제적 기회를 추구하고 정치적 권리를 행사하는 일에 대한 제한을 감수하라고 강요받고 있다”고 했다. 신종 역병은 죽음에 대한 공포를 퍼뜨리는 데 멈추지 않고 주권과 인권 간 갈등을 첨예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 같은 갈등이 ①방역 정보 공유 대(對) 사생활 권리 ②감염 예방 대 종교의 자유 ③감염 예방 대 집회의 자유로 불거진다고 봤다. 그는 “제한 조치가 장기적이고 광범위하고 과도할 경우 심각한 권리 침해가 되며, 이 침해가 특정 지역·집단·업종에 집중한다면 심각한 부정의(不正義)가 된다”고 했다.

“방역 주권과 자유권 중에서 무엇이 우선인지 결정하는 일이 일상화됐지만, 이 권리와 저 권리를 다르게 고려하는 자가 누구이며 무슨 권능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권(主權)이란 결국 ‘예외 상태를 결정할 수 있는 권능’. 이 교수는 “언론은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누가 이해 당사자로서 고통을 받는지 헤아려 갈등 중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파워볼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프라이버시와 언론 보도’를 발표한 박아란 한국언론진흥재단 선임연구위원은 확진자 동선 공개로 신상과 사생활이 드러난 사례를 들며 “재난 상황의 보도에서도 선정적 호기심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확진자의 성적(性的) 지향, 인종·민족·종교 같은 사항은 공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유석재 기자 karm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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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수 총감독
한민족 미감 원형 ‘수묵정신’ 살려
글로벌+로컬, 글로컬리즘 구현
코로나 탓 본 전시회는 내년으로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채병록 작가의 '목포 삼대장-홍어'.
지난달 24일 시작돼 23일까지 전남 목포와 진도에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20 특별기획전’에서 ‘특별기획전’이라는 말은 당초에 없었다. 코로나19로 비엔날레가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행사는 부득불 프리뷰 형식으로 축소됐고, 군더더기 제목까지 붙어야 했다. 월간미술 편집장을 지낸 이건수(55) 총감독이 이 특별전의 주제를 ‘부릉부릉 수묵시동’이라 이름 붙인 데는 내년의 성공을 다짐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로 삼겠다는 결기에 다름 아니다.


이건수 총감독

Q : 수묵비엔날레라는 발상이 독특하다.
A : “중국 선전에서 1998년 수묵화비엔날레가 시작됐다. 우리는 2018년 1회 행사를 열었는데, ‘수묵화’가 아니라 ‘수묵’이다. 지필묵이라는 전통적 재료나 수묵산수를 중심으로 하는 고답적 계승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묵정신’을 담은 모든 현대미술을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Q : ‘수묵정신’이 무엇인가.
A : “서구 미술사의 전개과정과 다른 역사적·사상적 배경과 유래를 지닌, 우리 미술 고유의 정체성과 창의성이다.”


Q : 우리들의 현재적 삶에 ‘수묵정신’이 남아있다고 보나.
A :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붓과 종이 문화가 여전히 삶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다. 붓과 펜이 다양하고, 편지지와 엽서와 초대장이 널리 유통된다.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일상복에 전통 미감과 디자인 정신을 담고, 그릇에는 서양 요리와 다른 철학을 세팅하고, 가구나 집안에는 여백의 미학을 담는다면 어떨까. 전통 수묵에서 느껴지는 고유한 뉘앙스를 보편화된 구조 속에 녹여내는 것을 성공할 때, 우리 수묵의 국제화, 대중화, 브랜드화는 가능해질 것이라고 본다.”


조재만 작가의 '색의 감정'. [사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Q : ‘수묵정신’이 담긴 작품을 꼽으라면.
A : “수화 김환기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다. 이 작품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수묵정신이 담긴 대표작이다. 고유한 미학적 전통의 장구한 흐름 속에서 축적된 질감과 감성이 그 속에 있다.”


Q : 총감독으로서 어떤 전략을 세웠나.
A : “비엔날레는 보통 시대·예술·지역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전통성과 현대성, 전문성과 대중성, 국제성과 지역성이 교차되는 지점에 비엔날레의 위상이 구축된다. 나는 전통의 가치를 되살리는 현대성, 전문성의 차원을 넘어선 보편적인 예술언어, 글로벌리즘과 로컬리즘을 동시에 획득하는 글로컬리즘을 구현하고 싶다.”


문장현 작가의 '방언문자도'. [사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Q : 행사는 목포 근대역사문화거리와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A : “우선 세종소주방·동아약국·박석규미술관·빈집전·목포역사알리미샘터 등 목포 원도심의 근대건물 5곳이 주요 무대다. 박석규미술관에 걸린 조덕현 작가의 ‘난영(蘭影), 난과 그림자’는 ‘목포의 눈물’을 불렀던 가수 이난영을 서사의 주제로 삼아 무엇이 실체이고 무엇이 그림자인지 묻는 작품이다. 강형구 작가가 비단에 면봉으로 그린 ‘공재 윤두서 자화상’도 처음 대중에 공개하는 것이다.”


문장현 작가의 '방언문자도'. [사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Q : 코로나시대에 지역색을 오히려 강조하겠다고 했다.
A : “이동이 어려운 시대, 로컬리즘이 부각될 것이기 때문이다. 세종소주방에서 볼 수 있는 채병록 작가의 ‘목포 삼대장’은 목포의 상징인 홍어·민어·세발낙지를 작가의 초서 글씨를 기반으로 하는 그래픽 어서(魚書)로 표현했다. 또 전라도 방언인 ‘~랑께’ ‘~쏘잉’ ‘~당께’ ‘~라잉’ 등 종결어미를 활용한 채병록 작가의 한글 문자도(文字圖) 역시 흥미롭다.”


Q : 콘서트와 패션쇼도 있다.
A : “미술은 미술만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필히 음악과 연결되고 패션으로 이어진다. 문화는 서로 연결돼 있다. 전세계적 한류 열풍이 어느 한 분야에서만 일어난 일인가. 패션과 음악과 영화가 다 서로 받쳐주는 덕분에 가능한 것이다. 수묵비엔날레가 수묵의 국제화, 수묵의 대중화, 수묵의 브랜드화를 통해 또 하나의 신한류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Q : 내년 비엔날레의 주제는 무엇인가.
A : “올해 하려고 했던 것이기도 한데,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다. 검정 먹색 속에 모든 색채가 다 들어있다는 뜻으로, 수묵의 완전성과 다양성을 뜻하는 말이다. 전세계에서 200명이 넘는 작가들이 들어온다. 내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목포문화예술회관과 진도 운림산방 일원에서 개최된다.”

정형모 전문기자/중앙컬처앤라이프스타일랩 h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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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만발한 유채꽃을 제거하는 모습(왼쪽)과 올가을 제주를 분홍빛으로 물들인 서귀포시 한 카페의 핑크뮬리.

이름도 모르던 식물에서, 최근 몇 년 새 '가을철의 대명사' 코스모스의 자리를 대신 꿰찬 '핑크뮬리(Pink Muhly)'. 이젠 봄 하면 노란 유채꽃, 가을 하면 바람에 출렁이는 분홍빛 핑크뮬리 갈대밭을 떠올릴 정도가 됐죠.

그런데 올해 봄·가을철 제주도에 만발한 유채꽃과 핑크뮬리는 각각 다른 이유로 '제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하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다른 하나는 '생태계 교란 논란' 때문입니다.

유채꽃, 코로나 확산 방지 '제거'
핑크뮬리, 생태계 교란 우려 '제거'

이달 초만 해도 유채꽃과 핑크뮬리의 운명은 엇갈리는 듯했습니다. 올해 초, 유채꽃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과 맞물려 꽃을 활짝 피우자마자 "수십만 관광객이 올까" 두려워한 주민들이 트랙터를 동원해 꽃밭을 뒤엎었습니다. 봄철 유채꽃은 그렇게 시나브로 스러져갔습니다. 이와 달리, 가을로 접어들어선 분홍빛 핑크뮬리가 일렁이는 제주의 명소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 3~4월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더 늘었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핑크뮬리밭을 갈아엎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영향도 비껴가는 듯 보였던 제주 핑크뮬리의 운명을 뒤바꾼 건, 최근 다시 불거진 '생태계 교란 논란'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두 행정기관에서 도내에 심은 핑크뮬리 면적은 약 2,313㎡. 하지만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생태계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 핑크뮬리를 제거하고 다른 종을 심을 계획입니다. 일단,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심은 핑크뮬리는 모두 제거됩니다.



제주시·서귀포시 핑크뮬리 2,313㎡ 제거하기로
"환경부 위해식물 2급 판정받기 전 심은 것들"

제주시 용담2동 도령마루에 심은 핑크뮬리 330여㎡는 이미 지난 13일 제거를 완료했습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당시 핑크뮬리 외에도 다른 나무 등을 섞어 심었다"며 "양이 적어서 예초기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뽑아서 제거했다"고 말했습니다.

제주시는 또 아라동주민센터가 심은 약 991㎡ 규모 핑크뮬리도 다른 식물로 교체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아라동 핑크뮬리밭은 다음 주 역사 속으로 사라질 예정입니다.

서귀포시에 심긴 핑크뮬리밭도 같은 처지. 시는 안덕면사무소가 덕수리 조각공원 인근에 심은 991㎡ 규모 핑크뮬리를 교체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핑크뮬리는 올해 가을을 지낸 뒤 내년 초 제거돼, 새로운 식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예정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들 핑크뮬리는 위해 식물 2급 판정을 받기 전에 심은 겁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생태계 위해성 평가에서 핑크뮬리를 생태계 교란 식물 다음 단계인 위해식물 2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위해식물 2등급은 당장 생태계에 미치는 위해성은 보통이지만, 향후 영향을 지속해서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제주에는 사유지에 심긴 핑크뮬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양 행정기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민간에서 식재한 것까지 행정당국에서 강제 철거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환경부 지침에 따라, 다른 식물로 심어줄 것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4월 초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광장에 만개한 유채꽃

올봄 갈아엎은 가시리 유채꽃밭은 최근 파종…"내년에 다시 만나요"

서귀포시와 가시리마을은 벌써 내년 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축제도 열지 못하고 트랙터로 파쇄한 가시리광장 유채꽃밭엔 지난달 말, 새로 씨를 뿌렸습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올해 유채꽃밭을 모두 갈아엎게 돼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유난히 컸다"면서 "내년에도 코로나19 상황이 어찌 될진 모르겠지만, 올해처럼 꽃밭을 모두 철거하지 않고 관람로 등을 조성해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참고> 핑크뮬리란?
가을철 억새가 일렁이는 들판을 연상시키면서도 이국적인 빛깔이 신비로운 핑크뮬리의 우리말 이름은 '분홍쥐꼬리새'. 볏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원산지는 미국. 주로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조지아 등 북아메리카 동남부에서 자란다. 국내에는 2014년 제주 한 생태공원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심으면서 처음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래종으로서 '생태계 교란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파워사다리

민소영 (mission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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