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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0 17:58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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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책 검거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송금책 검거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출근길에 나선 경찰이 우연히 보이스피싱 조직에 돈을 보내던 송금책을 목격, 현장에서 붙잡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께 야간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김종철 사하경찰서 다대지구대 팀장은 개인 업무차 사하구에 있는 한 은행에 들어갔다.

ATM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중 김종철 팀장 눈에 수상한 장면이 목격된다.

40대 A씨가 5만원권 지폐 한 장을 입금하더니 가방에서 계속 5만원권을 꺼내 여러 계좌에 입금하는 것이다.

경찰 경력 30년의 김 팀장은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원이라는 생각이 직감적으로 들었다.

이를 수상하게 여기던 김 팀장은 A씨 주변으로 다가가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언뜻 본 휴대폰에는 계좌번호 여러 개가 적혀 있었고, A씨는 다른 사람 시선을 개의치 않은 채 계속 현금을 입금했다.

이후 입금을 모두 마친 A씨가 현장을 떠나려 하자 김 팀장이 막아섰다.

도주하려던 A씨를 계속 붙잡은 김 팀장은 그 자리에서 신속히 경찰에 연락해 추가 지원 요청을 했다.

덕분에 김 팀장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함께 A씨를 긴급체포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금융감독원 직원으로 사칭한 A씨는 40대 피해자를 만나 1천만원을 가로챈 뒤 조직에 돈을 송금하던 참이었다.

당시 검거를 확인한 김 팀장은 즉시 은행 창구로 달려가 A씨가 입금한 계좌를 정지해달라고 요청했다.파워볼

은행 측 협조로 계좌는 다행히 바로 지급 정지됐고, 자칫 보이스피싱 일당 손에 들어갈 돈은 인출이 중지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수사한 결과 추가 범죄 5건, 피해액 1억원 상당을 확인했고 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년 3년을 채 남기지 않은 김 팀장의 신속한 판단과 조치로 용의자가 검거될 수 있었다"며 "피해금은 무사히 피해자 품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용의자 확인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의자 확인하는 경찰 [부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OE 등 정부지원 업고 치킨게임
삼성·LG는 LCD 시장 철수 준비
2018년 세계 최초로 10.5세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양산을 시작한 BOE 허베이 공장은 중국 ‘디스플레이 굴기’의 상징으로 꼽힌다. 가격 대비 성능은 물론 기술 측면에서도 한국과 일본을 따라잡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소여서다.


현재 글로벌 LCD 시장의 주인공은 중국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세계 LCD TV 패널시장 점유율은 56.9%로 50%를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LCD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 중국 내 생산 공장을 매각하고 이익이 적은 TV용 패널 생산라인의 가동 중단을 추진 중이다. 중국 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제품을 팔면서 이익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업체들은 정부 보조금으로 제품 판매가격을 떨어뜨렸다. 생산설비를 건설할 때 받는 정부 보조금만 투자액의 30~50%에 달한다. 패널 원가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디스플레이 부품과 소재 기업도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 BOE나 CSOT 같은 중국 업체들이 한국 기업보다 20~30% 싼 가격에 디스플레이를 판매할 수 있는 배경이다.

최근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마저 넘보고 있다. 전략은 LCD 때와 동일하다. 현재 중국 업체들이 건설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OLED 패널 공장만 18곳에 달한다. 하나같이 정부 지원금이 들어간다. 디스플레이 업체 티안마가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짓고 있는 플렉시블 OLED 공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티안마가 투입한 금액은 전체 건설 비용(480억위안)의 8%에 불과하다. 정부가 대가 없이 지원한 자금의 비중이 48%에 이른다. 나머지도 현지 국책 은행에서 저리로 조달했다.

국내 업체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 중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차세대 제품인 퀀텀닷디스플레이(QD)와 QNED(퀀텀닷나노발광다이오드) 등을 개발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역시 투명 OLED, 3세대 OLED 등에 투자하며 중국과의 기술 격차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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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권 작가, 스님들 인터뷰집 '상월선원' 펴내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백승권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종합정보센터에서 '상월선원' 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1.20.jmstal0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있잖아요. 그걸 깨버리고 싶었어요. 한겨울 천막수행을 한 스님들이 하나 같이 한 이야기가 마음의 밑바닥, 삶의 밑바닥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고정적인 관념과 상을 깨고 밑바닥에서 치열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거기에서부터 부처의 길을 찾으려는 수행자들의 모습을 봤거든요. 그런 걸 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백승권 작가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冬安居)' 극한 수행을 치른 아홉스님(인산·도림·심우·재현·호산·성곡·진각·무연·자승스님)의 이야기를 담은 '상월선원-천막결사 90일간의 이야기'를 펴냈다.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한겨울 건설 현장 흙바닥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짓고 법당 삼아 묵언·하루 한 끼·외부접촉 금지·단벌 등 강도 높은 규정을 따라 무문관 정진에 임한 것을 말한다.

백 작가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월선원 문 안의 숨은 이야기를 들춰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거창한 불교의 이론이나 스님들이 참선하고 나서 들려주는 법문, 선어 이런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마디, '마음의 밑바닥으로 돌아가라'라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음의 밑바닥으로 돌아간 아홉스님의 증언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행자로서의 스님보다도 삶의 밑바닥을 본 자연인으로서의 아홉스님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분들이 가진 명성이나 평가를 다 떼어버리고 자연의 모습으로 극한의 상황을 견뎠던 부분을 보이려고 질문도 그렇게 했다. 맨살이 만져지는 인터뷰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 작가는 천막수행을 마친 아홉스님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행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수행에서 깨달은 점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스님은 끝까지 인터뷰를 고사하는 바람에 다른 스님들의 발언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백 작가는 "스님들을 인터뷰하면서 거의 공통으로 들었던 것은 초심, 초발심에 관한 이야기였다. 처음 출가할 때의 마음, 그 마음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모두 하더라"라며 "그동안 자기를 둘러쌌던 옷을 다 벗어버리고 그야말로 마음의 밑바닥에서 자기를 만났다고 했다. 그게 바로 초심, 초발심의 자리가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백승권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종합정보센터에서 '상월선원' 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1.20.jmstal01@newsis.com


백 작가는 감명받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까지 지낸 자승스님이 자신의 결심을 따라 천막수행에 나선 스님들이 추운 겨울, 수 없이 내리는 비에 괜히 문제가 생겨 다른 스님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노심초사 걱정한 사연, 법랍(출가해 승려가 된 해부터 세는 나이)과 관계없이 각자의 역할을 맡으며 90일을 함께 지낸 사연 등이다.파워볼사이트

백 작가는 "심우스님이 법랍이 많음에도 스스로 나서 법당 청소 역할을 맡고, 추운 바닥이 얼까봐 늘 마른걸레로 바닥을 훔쳐냈다고 하더라. 불교가 법랍이나 상하 관계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 정작 상월선원 안에서는 오히려 법랍 높은 분이 궂은일을 맡았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이런 문화가 종단이나 스님들 사회에도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하나의 모티브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스님들이 인터뷰하지 않으려 했던 점이라고 했다.

백 작가는 "인터뷰 요청을 드리면 대체로 고사했다. 제가 여러 이유로 설득해서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분은 끝내 못했다"며 "그 모습도 인상 깊었다. 보통 이런 것을 하고 나면 좀 알리려고 하는 게 세속의 모습일 텐데 스님들은 그런 걸 내세우지 않았다. 이런 모습 속에 천막수행을 한 아홉스님의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일종의 헝그리 복서처럼, 스님들의 모습 속에서 헝그리 복서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백 작가는 "불교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속에서 루틴하게 흘러가지 않나. 물론 종단 중심으로 제도와 문화의 변화를 만들어 가야겠지만 종단뿐 아니라 뜻이 있는 사람들부터 새로운 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스님들이 초심으로 돌아간 모습들이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밑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디어오늘'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10년 조계종 화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고 글쓰기 컨설팅 업체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 업무용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시스]'상월선원', (사진 = 조계종출판사 제공) 2020.11.2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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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
[해병대 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해병대 1사단은 20일 경북 포항에 있는 부대 내 도솔관에서 '6·25 전사자 발굴유해 영결식'을 하고 넋을 위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군 관계자만 참석했다.

영결식은 개식사, 유해발굴 경과보고,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분향, 유해운구, 봉송 순으로 진행했다.

1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단 120여명은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6·25전쟁 때 전투지역인 포항 남구 기계면 성계리 142고지에서 완전 유해 1구와 부분 유해 3구, 유품 395점을 찾았다.

수습한 유해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감식한 뒤 유가족 의사에 따라 국립현충원에 안치한다.

김태성 해병대 1사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선배 전우들이 마지막까지 지켜낸 조국을 후배들이 완벽히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
[해병대 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
[해병대 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25전쟁 전사자 발굴유해 합동 영결식
[해병대 1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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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13일의 금요일, 버스만한 소행성 지구 스쳐갔다…거리 약 386㎞(사진=P. 카릴/ESA)
버스만한 소행성 하나가 13일의 금요일이었던 일주일 전 지구에서 약 386㎞ 떨어진 대기권을 스쳐지나간 사실이 다음 날이 돼서야 확인됐다.

영국 과학전문 피조그닷컴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2020 VT4’라는 이름의 이 소행성은 지구를 스쳐간지 15시간 만에 미국 하와이에 있는 한 지상망원경에 의해 밝혀졌다.

소행성 2020 VT4를 발견했을 때 모습.(사진=레리 데노/아틀라스)
마우나로아산에 있는 이 망원경(ATLAS-MLO)은 소행성 지구충돌 최후경보체계(ATLAS)를 운영하는 두 관측 장비 중 하나로, 나머지 망원경(ATLAS-HKO)은 약 160㎞ 떨어진 할레아칼라산에 존재한다.

특히 이 소행성은 관측 자료 분석에서 그 길이가 최소 5m부터 최대 10m까지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이 천체가 지구에 좀 더 가까이 접근해 중력에 의해 떨어졌다면 남태평양 대기권에서 불타 사라졌으리라 여겨진다.

심지어 이 소행성이 지구에 가장 가까이 접근했을 때의 거리는 지구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의 거리보다 가까웠다. 따라서 이 소행성은 지금까지 지구를 스쳐간 소행성 가운데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한 것으로 기록됐지만, 지구와 스치면서 궤도가 크게 변해 앞으로 다시 지구를 방문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이전 기록은 지난 8월 지구에서 약 2950㎞ 거리까지 접근한 소행성 2020 QG가 갖고 있었다. 길이 1.8~5.5m의 이 소행성도 크기가 작아서인지 지구를 스쳐가고 나서야 발견됐었다.

지난 11월 13일 지구를 스쳐간 소행성 2020 VT4의 궤도(사진=오빗시뮬레이션)
지구를 가장 가까이 스치고 지난간 이 소행성의 첫 소식은 ‘오빗 시뮬레이션’이라는 천문 웹사이트를 운영하는 천문학자 토니 던이 지난 14일 트위터를 통해 “새로 발견된 소행성 A10sHcN이 어제 남태평양 성공 몇백 마일까지 접근했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여기서 A10sHcN은 이 소행성의 임시 이름이었다.

소행성은 지구 표면에 지역적인 피해를 주려면 그 지름이 최소 25m를 넘어야 하고 세계적인 수준의 피해를 주려면 1~2㎞는 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비교하자면 6600만 년 전 지구를 지배한 공룡들을 멸종에 이르게 한 소행성의 폭은 약 12.1㎞였다고 과학자들은 추정한다. 반면 지난 2013년 러시아 상공에서 폭발한 첼랴빈스크 운석은 넓은 지역에 걸쳐 건물 몇천 채의 창문들을 부수고 112명의 주민을 입원하게 하는 등의 간접적인 피해를 줬지만, 이번 소행성보다 30배 정도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달리 지구상에서 생명체의 존재를 지우려면 소행성의 폭은 약 96㎞를 넘어야 한다.

공교롭게도 소행성 2020 VT4는 불길한 날로 일컬어지는 13일의 금요일에 지구를 스쳐간 유일한 소행성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이른바 ‘아포피스’라고 불리는 폭 300m짜리 거대 소행성은 8여년 뒤인 오는 2029년 4월 13일 금요일에 지구를 스쳐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파워볼엔트리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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