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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4 09:00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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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전셋값, 3주 연속 하락
원문동 래미안슈르, 5개월새 3억~4억 내려
과천 지정타 청약 마무리…입주물량까지 겹쳐

지난해까지 급등세를 보였던 과천 전셋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과천 아파트 단지 모습./ 한경DB
"집주인들이 호가를 몇억씩 내리는데도 세입자 찾기가 만만치 않네요“(과천 원문동 W공인중개업소 관계자)

지난해 수도권 지역에서 폭등세가 가장 거셌던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이 급격히 내리고 있다. 전세 호가가 최대 3억~4억원 하락했다. 지식정보타운 분양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준 데다가 입주물량까지 늘어난 탓이다.

1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과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 0.12%(9일 기준) 내렸다.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달 셋째주 보합을 기록한 후 3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나타내는 중이다. 수도권 전역이 전세 품귀 현상에 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몇 달새 가격이 최대 4억원 하락한 단지까지 나왔다. 원문동의 래미안슈르(전용 84m²)은 지난 6월 10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지만 이달엔 6억5000만~8억원에 새 세입자를 맞았다.
호가 3억~4억원 떨어져도…거래 '뚝'
인근 별양동 일대 아파트들 역시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8000만~1억원 넘게 내렸다. 주공4단지 전용 59㎡는 이달 3억7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졌다. 지난 7월 4억8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넘게 떨어졌다. 주공5단지 역시 전세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전용 124㎡ 아파트는 지난 6월까지만 해도 8억원 선에 보증금을 받았지만 지난달 들어서는 6억원 초반대에서도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파워사다리

이 지역 Y공인 대표는 "지난해 보다는 물량에 여유가 생겼다”며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가 내려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경기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민간 아파트 분양이 올해 안에 대부분 마무리 됐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의 절반 수준에 책정돼 예비 청약자의 관심이 크게 쏠렸다. /한경 DB

전셋값이 떨어진 까닭은 거래가 급격히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과천에는 '로또'라고 불렸던 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분양을 노리고 전입한 세입자들이 많았다. 최근 이 곳의 분양이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청약 수요자들이 과천 전세시장을 빠져나간 수요가 일부 있다.

청약 의무거주 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 것도 이유다. 지난해 과천에 전입했던 예비 청약자들이 높은 전셋가와 상대적 박탈감을 감당하지 못하고 이주를 계획하는 경우도 늘었다. 과천은 올해 상반기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의 시행으로 청약 의무거주기간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과천으로 들어온 전입자들이 대거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기존에는 과천에서 무주택자로 1년만 살면 해당지역 1순위 청약 자격을 얻을 수 있었지만 법 개정 이후 2년을 거주해야 가능한 것으로 바뀌어서다. 과천에 1년 11개월 정도 거주했다고 밝힌 한 세입자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지정타를 바라보고 전세금 대출까지 받아 비싼 보증금을 내고 과천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당해 1순위 조건이 바뀌었다“며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라도 노려보고자 소득 요건을 맞추기 위해 회사도 그만뒀는데 소득 조건이 완화되면서 경쟁률이 치솟은 걸 보니 좌절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57만명 몰린 과천 지정타 분양 마무리…입주물량만 3500가구 달해

최근 청약을 받은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에는 약 57만명이 몰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별공급에 9만1426명이 신청한 데 이어 1순위에서도 47만8390명이 접수했다. 특공과 1순위 접수에 56만9816명이 청약한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이 단지는 의무거주 기간은 없지만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중대형 단지는 분양가가 9억원을 초과해 중도금 대출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시세차익으로 ‘인생 역전’이 가능한 로또 청약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린 것이다. 지정타에 남은 아파트는 대부분 신혼희망타운과 행복주택, 임대 등이다. 분양 아파트는 S8블록(659가구) 정도다.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과천 위버필드'(2128가구) 공사 현장. (자료 SK건설)

전셋값이 떨어진 또다른 이유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도 있다. 올 연말에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1317가구), 내년 1월에는 과천위버필드(2128가구) 등 과천 재건축 아파트들이 줄줄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6·17 대책 이전에 분양해 중도금 대출을 받았어도 6개월 내 전입의무 규제를 받지 않는다.

잔금 대출로 전환하지 않고 전세보증금을 받아 잔금을 치르려는 집주인들이 지난 9월부터 전세 매물을 내놓고 있다. 과천에선 지난해까지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한 가구도 없었지만 올해와 내년에는 각각 3000가구, 4000가구씩 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원문동 B공인 관계자는 "분양이 마무리되면서 새로 유입되는 세입자들은 많지 않은데 기존 세입자들은 빠져나가니 전세가격이 내렸다"며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몇백 가구씩 전세 물량이 쏟아지니 구축 전세 수요는 드물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 아파트 집주인들이 기존 집에서 계약갱신청구권으로 눌러 앉고 세입자를 받아 잔금을 치르고 있다"며 임대차법 영향이 미치고 있다고도 했다.

일각에서는 과천의 전셋값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내년 11월께 3기 신도시 과천동 과천지구의 사전분양이 있어서다. 사전청약을 위해서는 지역 거주요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과천으로 이주하는 대기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다만 과천지구는 공공분양이다보니 일반분양분이 15%에 불과하고 대부분(85%) 특별공급 대상이어서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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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전면부·후면부 인상 고치고 실내 품질 강화
가솔린·LPG 2개 모델 집중…가격 2474만~3324만원

뉴 QM6 주행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출시 4년만에 스타일 변화에 중점을 둔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그간 고객취향에 맞춘 라인업 다각화에 집중해 왔던 것에 비하면 디자인에 섬세한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지난 11일 르노삼성차가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진행한 '뉴 QM6 시승회'에서 만난 뉴 QM6는 르노삼성차가 외관 변경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그 흔적들이 뚜렷했다. 회사 관계자는 "QM6 고객들의 41%가 구매 이유를 '디자인'으로 꼽았다"며 "뉴 QM6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감각을 선보여 고객들에 소구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뉴 QM6의 실물은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스타일을 세련되게 다듬었다는 느낌이 강했다. 먼저 QM6 디자인의 핵심인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메시 패턴으로 바뀌었다. 또 태풍 로고를 가운데 두고 양쪽으로 펼쳐진 퀀텀 윙은 힘차게 비상하는 기운을 형상화했다. 그릴 하단에 새겨 넣은 'NEW QM6' 엠블럼도 존재감을 높였다.


뉴 QM6 프론트 그릴. (르노삼성차 제공)© 뉴스1

아울러 양쪽으로 이어진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는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특유의 시그니처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더 뉴 SM6에 처음 적용한 다이내믹 턴 시그널이 적용, 르노삼성차만의 라이트 시그니처를 강조했다.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미적감각을 더해줄 뿐 아니라 명확한 시그널 전달로 안전성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내는 정숙성과 세련미를 강조했다. 새로 적용한 모던 브라운 가죽시트와 동급 유일의 프레임리스 룸미러는 세련된 인테리어 감각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 우드 패널의 결 및 디자인도 수정해 감성 품질을 높였다. 파노라마 선루프도 면적이 넓어 개방감이 뛰어났다.

공간 활용도 역시 중형 SUV 답게 높은 편이다. 특히, 뉴 QM6 LPe 모델의 경우 스페어 타이어를 없앤 자리에 LPG 저장 탱크를 장착해 트렁크 용량 또한 충분히 확보했다. 기존 모델 대비 5㎝가량 높은 감이 있지만 전체 용량에는 큰 변화가 없을 듯 하다. 골프백 3개 정도는 무리 없이 담을 수 있고, 캠핑 장비를 담기에도 부족함 없는 크기다.


뉴 QM6 실내 모습. (르노삼성차 제공)© 뉴스1

이날 시승은 가평 청리움에서 대성리 E1 LPG충전소까지 왕복 약 76㎞ 구간이었고, 시승차량은 뉴 QM6 2.0GDe, 뉴 QM6 2.0 LPe 두 개 모델을 번갈아 탔다.

먼저 탑승한 뉴 QM6 2.0GDe는 중형 SUV 유일의 2.0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모델로 144마력의 출력과 최대토크 20.4㎏·m를 구현했다. 연비는 리터당 12㎞의 동급 최고 수준이다. 수치상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엔진 출력이지만 막상 주행에서는 무난한 힘을 발휘했다.

뉴 QM6 가솔린 모델 주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정직한 차체 움직임이다. 구불구불한 선회 구간이나 고속 상황에서도 운전대를 조작하는 만큼 정확한 조향이 가능하다. 노면 요철을 잘 걸러주면서도 SUV 특유의 출렁임은 최소화한 모습이다. 다만, 언덕 구간에서는 살짝 버거운 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경유지점인 대성리 E1 LPG 충전소에선 뉴 QM6 LPe의 LPG 충전 모습을 살핀 뒤 곧바로 LPG 모델로 갈아탔다.


뉴 QM6. (르노삼성차 제공)© 뉴스1

뉴 QM6 LPe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치상으로는 가솔린 모델과 거의 비슷하지만 사실 출력을 높여도 튀어나가는 듯한 역동적인 맛은 없었다. 그러나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실시간파워볼

무엇보다 LPG모델의 큰 장점은 정숙성이다. 주행 중 엔진음은 물론 초고속 주행 시 발생하는 풍절음도 거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운전 피로도 역시 크게 없었다. 또 1회 충전으로 서울 출발 기준 부산까지 추가 충전 없이 약 534㎞를 주행할 수 있는 경제성도 갖췄다.

르노삼성차는 뉴 QM6가 같은 세그먼트의 경쟁모델 대비 500만~600만원 정도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한다. 하위 트림의 경우 준중형 SUV 구입을 고려 중인 소비자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다. 판매가격은 각각 Δ뉴 QM6 2.0 GDe 2474만~3324만원 Δ뉴 QM6 2.0 LPe 2435만~32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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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매우 빠른 시일 안에 화이자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르면 내년 4월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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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예결위에서 “압수수색 거부하고 핸드폰 감추려는 검사장” 한동훈 겨냥

한동훈 “압수수색 절차 응하다가 폭행도 당해... 허위 주장”

조선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한동훈 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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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대전지검의 월성원전 수사 관련, 한수원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 장관님이 아까 전에도 각하감이라고 말하셨는데.

추미애: 이전에도 각하한 사실이 있으니까요.

박형수: 장관님 판사하셨죠. 이 압수 수색 영장 법원이 발부했습니다. 각하한 사안인 걸 법원에서 발부해 줬겠습니까. 법원이 그렇게 일합니까.

추미애: 뭐 법원의 압수 수색 영장이 무슨 유죄의 판단하고 같다고 할 수는 없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겠죠.

박형수: 수사는 유죄 여부 가리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유죄인 걸 왜 수사합니까.

추미애: 네 그런데 그런 압수 수색 영장을 거부하고 핸드폰을 감추려고 하는 검사장도 있잖습니까. 압수 수색 영장 자체를 부정하는... 현장에서…

박형수: 한수원 수사에 대해 물어보는데 무슨 다른 대답을 하십니까.

추미애: 이해를 돕기 위해서.

12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나온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질의응답 내용 중 하나다. 대전지검의 월성 원전 수사 관련 질의가 나오는 도중에 추 장관은 느닷없이 한동훈 검사장을 언급하며, 한 검사장이 검찰의 압수 수색 영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사실과 다른 발언이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추 장관이 지난 번엔 국회라는 공적인 자리에서 수사 기밀을 줄줄 읊더니, 이제는 허위사실까지 유포하고 나섰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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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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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채널A 사건’ 수사팀은 지난 6월 16일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한 검사장의 아이폰을 압수했다. 이어 29일에는 한 검사장이 근무하고 있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에 찾아가 휴대폰 유심칩에 대해서도 압수 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압수수색 현장에 나가 있던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당시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과 한 검사장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하는 일도 생겼다. 서울고검은 이를 ‘공무원의 지위·직무를 남용해 저지른 폭행’으로 보고, 지난달 27일 정 차장을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추 장관은 지난 7월 2일 채널A 사건과 관련, ‘검찰총장이 이 사건에서 손을 떼라’며 지휘권을 발동했을 당시 이 사건을 “검사가 기자와 공모해 재소자를 협박, 진술을 강요한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여러 증거들이 제시된 상황”이라고도 한 적이 있다. 수사를 통해 한 검사장이 ‘협박 취재’를 공모했다는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그런데 이제 와서 ‘(한 검사장이) 압수 수색 영장 집행을 거부해 수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180도 달라진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한 검찰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몸싸움까지 벌여가며 한 검사장의 휴대폰과 유심칩 전부 다 압수 수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 검사장이 정당한 사법 집행 절차를 거부하고 있다는 식으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며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범법행위를 일삼는 유례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한 검사장은 이에 대해 13일 “별건 수사 목적이 의심되는 두차례의 무리한 압수수색에도 절차에 따라 응했고 그 과정에서 독직폭행을 당하기까지 했다”며 “추 장관은 국회에서 제가 압수수색을 거부했다고 허위 주장했다”는 입장문을 냈다. 그러면서 “압수물의 분석은 당연히 수사기관의 임무일 뿐”이라며 “추 장관 등은 오래전에 이미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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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들 “당 떠나라, 쓰레기” 막말

정성호 예결위원장./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성호·박용진 의원이 소신 발언을 했다가 여권 강성 지지자들의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인터넷상에서는 두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 “쓰레기” 같은 막말 공격이 이어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성호 의원은 13일 극렬 친문 지지자들의 거센 비난 공세에 휘말렸다. 정 의원 이름이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종일 오를 정도였다. 그가 지난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과 설전을 주고받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정도껏 하세요. 좀!”이라고 호통을 친 게 친문 지지층을 자극한 것이다. 한 누리꾼은 “당신이 뭘 안다고 추 장관에게 소리를 지르느냐”며 “그렇게 하라고 국민이 180석 준 게 아니다”라고 했다. 정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가깝다는 이유로 “이재명 끄나풀이었다”는 유의 공격도 쏟아졌다. 일부 친문 지지자는 온라인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가 친문 지지자들의 공격에 시달렸던 금태섭 전 의원을 거론하며 “정 위원장도 조심하라. 다음 공천은 못 받을 줄 알아라”는 글도 올렸다. 반면 “힘내라” “추 장관 행태가 오죽했으면 같은 당 의원이 저러겠느냐”며 응원하는 댓글도 많았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원활한 의사 진행을 위해 딱 한마디 했더니 하루종일 피곤하다”며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상식과 합리가 통하는 세상이 돼야 한다”고 썼다.


2020년 7월 14일 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고 백선엽 장군 현충원 안장 논란,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등 사회를 양분하고 있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이진한기자

박용진 의원은 전날 연세대 강연에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이 있었다”고 평가한 사실이 알려져 여권 지지층의 공격을 받았다. 친문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박 의원을 비난하는 글이 수백 건 올라왔다. “미친X이 미친 소리 한다” “하다 하다 친일파 논리를 펴느냐” “국민의짐(국민의힘을 비하하는 말)으로 가버려라” 같은 반응들이었다. 정의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 출신인 박 의원에 대해 “그래서 정의당에서 온 쓰레기는 받으면 안 된다”고 막말을 한 누리꾼도 있었다. 민주당 최민희 전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박 의원을 향해 “예끼 이 사람아, 이승만이 미래를 봤다고?”라며 “민노당에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김종인 비서실장까지, 단기간에 이념횡단하더니 이제 박정희·이승만 찬양이라니, 변화 속도가 서노련에서 태극기까지 간 김문수 전 지사보다 빠르오”라고 했다.실시간파워볼

[김아진 기자 dkwls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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