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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6 19:34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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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北 '핵포기' 설득은 이미 늦었다 판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가운데)이 부통령으로 재임 중이던 지난 2013년 12월3일 판문점 인근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OP) 방문, 부대 관계자로부터 경계태세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이후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핵무기를 '관리'하는 쪽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돼 주목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을 인용, "바이든 당선인 측 인사들 사이에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엔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출신의 에반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바이든 측 일부 인사들은 북한 문제를 '관리'(manage)하기 위해 '군축회담'(arms-control dialogue)을 열고 싶어 한다"면서 "이는 북한의 무기 보유량에 상한선을 두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자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북한이 핵능력 감축에 동의해야만" 북미정상회담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2차례 정상회담 등 모두 3차례 만나 북한 비핵화 문제를 논의했지만, 북한은 그동안에도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당선인은 "비핵화된 북한"이 자신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해왔으나, 내년 1월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면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한 상황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첫 대통령"이 되는 만큼 보다 정교한 대북정책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파워볼게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이 지난 10월10일 조선노동당 창건 제75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이와 관련 미국과학자연맹(FAS)의 애덤 마운트 선임연구원은 "북한의 핵동결이나 상한선 설정은 추가적인 핵물질·미사일 생산을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 국가정보국(DNI) 북한정보담당관을 지낸 마커스 갈로스카스 애틀랜틱카운슬 선임연구원도한 "북한 비핵화는 장기적 목표로 계속 유지돼야 하지만, 현실적인 단기적 목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영우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도 지난 12일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 진영의 북한 전문가는 즉각적인 '완전한 비핵화'는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먼저 북한이 핵개발 능력을 지금 이상으로 높이는 걸 억지하고, 그 다음에 미 본토를 위협하는 핵무기 줄여나가는 단계적 접근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러나 이 경우 미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간주돼 오히려 동북아시아 국가들 간의 군비경쟁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랄프 코사 국제전략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명예회장은 미국이 군축대화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를 관리하는 쪽으로 간다면 "일본이나 대만, 아니면 한국이 핵옵션을 추구하면서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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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W 2020] 삼성전자 윤웅아 블록체인개발그룹장 발표
"모바일 블록체인으로 미래 선도"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 목표"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윤웅아 블록체인개발그룹장(상무)가 모바일과 블록체인이 융합된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사생활 유출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성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윤웅아 상무의 발표는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 컨퍼런스 '코리아블록체인위크(Korea Blochain Week, KBW) 2020'에서 공개됐다.

"모바일 블록체인으로 미래 선도"

KBW 2020 주최사인 팩트블록은 KBW 2020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 낮 12시부터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결과 윤웅아 상무의 기조연설이 조회수 2000건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윤 상무는 '삼성이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로 여기는 것'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모바일에 블록체인을 결합해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상무는 "삼성은 모바일과 블록체인이 융합된 '모바일 블록체인' 기술이 차세대 핵심 기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하고 있다"고 말했다.

18개국에서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지난 해 3월 개인키를 스마트폰에 안전하고 편리하게 보관할 수 있는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출시했다. 또 개인키를 통해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송금하고 디앱(dApp, 블록체인 기반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지갑 서비스 '삼성 블록체인 월렛'을 내놨다.

윤웅아 상무는 "한국, 미국, 캐나다에서 시작한 삼성 블록체인 서비스는 현재 18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며 "이더리움, 비트코인에 이어 트론, 클레이튼, 스텔라 등 플랫폼 프로토콜을 탑재해 확장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블록체인 월렛에는 현재 40여개의 디앱이 삼성 블록체인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연동해 서비스되고 있다. 디앱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윤 상무는 "최근에는 삼성 블록체인 월렛과 거래소를 연동해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가상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했다"며 "탈취와 해킹 등 문제 발생 시 탈취된 코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 구성 목표"

삼성전자는 특히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윤 상무는 "단순히 독자적인 생태계를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들과 협력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성하고자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활성화를 주도해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스타트업과 관련 산업에 '기회의 땅'을 제공하는 곳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웅아 상무는블록체인 서비스에서 '신뢰'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강조했다.

윤 상무는 "'신뢰'를 시스템으로 해결해 더욱 안전하고 사생활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는 멀지 않은 미래에 일반화될 것이며, 그 중심에는 블록체인 기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함께 하는 '이니셜DID연합'을 통해 신원확인 서비스에 보안성을 강화했다.

윤 상무는 "사용자는 '이니셜' 앱을 이용해 증명서와 계약서를 사용자 단말기에 직접 내려받아 저장하고, 제출까지 원스톱으로 할 수 있다"며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켜줘 기기 도난, 분실 상황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블록체인 #디앱 #코리아블록체인위크 #KBW2020 #윤웅아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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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예산 중 29.1% 확보

경남 양산시청 전경


행정절차 장기화 등으로 인해 사업 기간이 늦춰진 경남 양산도시철도(이하 양산선) 사업에 내년 최대 예산이 투입돼 건설 공사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내년도 양산선 건설공사에 833억 원이 편성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16일 밝혔다. 국비 500억 원을 포함해 경남도 50억 원, 부산시 129억 원, 양산시 154억 원이다. 이는 2015년 양산선 건설공사에 첫 예산이 투입된 이후 7년 만에 최대 금액이다. 양산선 공사비는 2015년 100억 원을 시작으로 2016년 60억 원, 2017년 241억 원, 2018년 333억 원, 2019년 470억 원, 올해 460억 원 등 6년 동안 1664억 원이 투입됐다.

2023년 말 완공되는 양산선의 총공사비는 5725억 원으로 올해까지 전체 공사비의 29.1%가 투입됐거나 확보된 셈이다. 현재 공정은 19% 정도다.

2023년 말까지 양산선 준공을 위해 남은 3년 동안 전체 사업비의 70.9%인 4061억 원이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 이 중 내년도 예산에 편성된 833억 원을 제외하면 전체 공사비의 56.4%인 3228억 원을 더 확보해야 2023년 준공과 2024년 상반기 개통이 가능해져 내년부터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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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하백초등학교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8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기자
1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하백초등학교 내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학생 800여 명이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기자
방역 당국이 수도권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경우 2주~4주 후 일일 확진자가 300~400명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재생산지수가 1.12로, 1.1이 넘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단기예측을 보면 현재 수준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2주나 4주 후에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에서 400명 가까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재생산지수란 코로나19 감염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정 본부장은 "중환자 병상을 확충했지만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에는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단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거나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15일 수도권과 강원권에 거리두기 상향 예비경보를 내리고, 현행 1단계인 거리두기를 1.5단계 격상할지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방역 당국 수장인 정 본부장이 거리두기 강화 필요성을 내비친 것이다.

16일 신규 확진자는 223명 발생하며 사흘 연속 200명대를 넘었다. 이에 따라 최근 일주일간(11월10일~16일)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가 일평균 99.4명으로 집계됐다. 거리두기 1.5단계로의 격상 기준인 일평균 100명에 임박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다. 수도권의 경우 100명 미만이면 1단계가 유지되지만 100명을 넘어서면 1.5단계로 상향할 수 있다. 강원은 13.9명으로 전환 기준인 10명을 이미 초과했다. 다만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시 사회·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막바지 협의 중이다.

정 본부장은 "확진자가 완만하게 증가해 예측 가능하게 가는 게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경우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지금 수준에서 유행을 꺾지 않으면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단 "약간 느슨해진 지인 간 만남, 식사, 회식 이런 부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지난달 2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대본에 따르면 특히 청장년층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연령대 분포를 보면 40대 이하가 52.2%로 50대 이상(47.8%)보다 더 많았다. 최근 4주 동안(10.11~11.7)에는 40대 이하 확진자 비율이 49.1%로, 직전 4주(9.13~10.10)의 38.3%보다 10.8% 포인트 증가했다.

정 본부장은 "청장년층은 감염에 노출되거나, 감염을 확산시킬 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청장년층 진단검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할 필요가 분명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층은 무증상도 많고 앓더라도 경증으로 앓기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이나 검사를 받는 기회가 적어서 그동안 적게 발견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감염 패턴은 전국적으로 일상 속 다양한 집단에서 발생하는 양상이다.

정 본부장은 "여행, 행사, 모임 증가에 따라 가족, 지인 간 집단발생이 늘고, 무증상·경증 감염자 누적으로 지역사회 감염의 위험이 증가했다"며 "동절기의 요인까지 더해져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5월 이태원 클럽 당시처럼 젊은층이 가족·지인 등에게 추가 전파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격상의 또 다른 지표는 60대 이상 고령층 환자다. 통상 고령 환자의 10%가량이 중증 환자로 발전하고, 병상 수용 능력과 이어지기 때문이다. 수도권은 일주일간 하루 평균 고령 환자가 40명을 넘기면 안 된다. 전날 기준으론 32.6명이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각각 33개, 14개, 2개에 불과하다.

1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광주 북구의 한 초등학교에 마련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 본부장은 "급격한 증가세가 1∼2주 지속된다면 중환자 병상 확보가 어려워질 것"이라며 "강원도는 이미 (격상) 기준을 초과했지만, 전체 지역을 격상할지, 유행이 발생한 일부 지역과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격상할지 마지막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두기, 환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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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제 정책으로 '유승민 띄우기' 나선 국민의힘... "문 정부, 트럼프처럼 퇴출될 것"

[곽우신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유승민 전 의원의 사무소 '희망22' 개소식에 참석해 기념촬영 후 박수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최근 우리나라 대통령 당선한 사람은, 재수한 사람이 당선될 확률이 높다. 우리 당에서는 재수한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는 것으로 안다. 꼭 성공해서 합격하기를 바란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발언에 청중들의 박수가 나왔다. 그 자리에 있던 유승민 전 의원은 웃으며 고개를 숙여 보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경제는 원래 경세제민(經世濟民)이라는 말에서 나왔다"라며 "경세제민이 곧 정치 아니겠는가. 세상을 경영하고 백성의 삶을 해결하는 점에서 경제가 곧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뒤 "최고전문가인 유승민 전 대표께서 시원하게 해결해주면 많은 국민으로부터 박수받고, 내년 우리 당 서울시장 선거에도 크게 도움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희망22' 사무실에서 열린 '결국은 경제다 -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 토론회는 사실상 유승민 전 의원의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과 취재진이 몰리며 앉을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 유승민 전 의원 역시 '희망22'가 "2022년에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반드시 정권 교체를 꼭 해내겠다는 희망"이라며 "국민들께 국민의힘이 더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태세전환' 김종인 "유승민 출정식, 진심으로 축하"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뒤 유 전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5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미안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검증이 다 끝났는데 뭘 또 나오느냐"라며 유 전 의원을 포함해 지난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의 재발탁과 거리를 뒀다. 그랬던 그가 최근 전향적 태도를 보이며 유승민 전 대표를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인정하고 본격적인 '띄우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이날 축사를 위해 자리한 김종인 위원장은 "유승민 전 대표의 출정식이랄까? 이 사무소의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이날 행사의 성격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김종인 위원장은 "특히 최근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한 토론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한국경제의 진로가 어떻게 되는지 논의하려고 (이 토론회를) 시작하지 않았나"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경제문제라는 게 국민 삶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되는 게 경제문제"라며 "경제전문가 유 대표가 처음 시작서부터 국민들이 가장 뼈아프게 느끼는 문제를 토론함으로써 좋은 안이 도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앞서 김종인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당 내에서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한 사람은 세 사람밖에 없다"라며 "유승민, 오세훈, 원희룡"이라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이번 사무실 개소식에 대해 "당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대선을 준비하는 이의 개소식이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 유승민 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를 언급했다. 유 전 의원은 "이념으로, 계층으로, 또 인종으로 국민을 편 가르기하고 4년 내내 시끄럽게 하다가 코로나도 결국 못 막은 트럼프에 대한 퇴출 명령이었다"라며 "2022년 3월 9일, 대한민국 국민들께서 이 문재인 정권에 대한 퇴출 명령을 내려주시고, 또 저희도 이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갖고 기대를 갖고 반드시 (국민들께서) 만들어주실 거라 믿고 여러분과 같이 가려고 한다"라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제일 큰 이슈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저는 경제 문제에 천착을 해서, 저 사람들이 집권하면 먹고 사는 문제를 훨씬 더 잘 해결할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국민께 꼭 좀 드리고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래서 최고전문가 두 분을 모셔서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자'를 시작한다"라며 "이제는 주택에서, 이 사다리를 문재인 정권이 걷어차고 끊어버렸다"라고 꼬집었다.

"집값 내리겠다"라는 유승민, 국민의힘의 다목적카드?


▲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태흥빌딩에 마련된 유승민 전 의원의 '희망 22' 사무실에서 '결국 경제다'를 주제로 열린 '주택문제, 사다리를 복원하다' 토론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이날 2부 토론회에서 유승민 전 의원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본인만의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토론 진행을 맡은 그는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전반적인 주택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목표로 삼았다. 토론회는 현 문재인 정부의 수요 억제 정책을 비판하고, 공급 위주의 시장 중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토론회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MF 금융위기 때 두 번 부동산 가격이 내려간 적이 있다"라며 "지금 문재인 정부에서 올라간 집값, 문재인 정부에서 올라간 전월세는 비정상적으로 올라가고, 정책 잘못해서 올라가고, 시장 수요를 무시해서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정책 바로잡고 주택 공급 하면 충분히 내려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적 통계를 봐도 (부동산 가격이) 내려왔던 적이 있고, 다음 정권에 가면 부동산 정책을 바로잡아서 집값을 내려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이날 개소식과 토론회에 김종인 위원장 등이 참여해 유 전 의원을 응원한 데 대해 "김종인 위원장이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에 대해 큰소리는 쳤지만, 사실상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다목적 카드"라며 "대선후보로서든, 서울시장 후보로서든 현실적 대안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파워사다리

장성철 공감과논쟁 소장 역시 "당내에서 김종인 위원장을 향해 '대선후보들에 대해서 폄하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많이 했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야권을 재편해야 하는데, 우선 자강하여 당내 후보들을 키운 후, 외부 후보들과 결합해서 대선후보군을 넓히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라고 짚었다. 그는 "김종인 위원장이 새 인물을 발굴하기에는 인물도 없고, 시간도 부족하다"라며 "당을 결속시키고, 당 내에 있는 후보를 보호하는 차원"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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