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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08 09:5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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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8일) 첫 소식은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위급 상황에서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어머니와 지체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웃들 덕에 어린 생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창문 밖으로 아이를 던지는 여성, 그 밑에서 여러 사람이 담요를 펼쳐 들고 아이를 받아냅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3층에 사는 이 여성은 당시 어린 아들 둘과 자던 중에 폭발음을 듣고 깬 뒤, 아이들을 끌어안고 창문 밖으로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여성을 본 이웃들은 담요를 펼쳐 들고 아이들을 던지라고 했습니다.

불길이 점점 번지는 가운데 다른 방법이 없던 여성은 용기를 내서 세 살, 네 살 난 아이들을 차례차례 창밖으로 던졌고 이웃들은 안전하게 아이들을 받아 구급차에 실어 보냈습니다.파워볼

여성도 아래층 주민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했는데요, 아이들은 치료를 받고 퇴원을 했고 다른 부상자도 없었다고 합니다.

아찔한 사고를 겪은 이 여성은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면서 그저 아이들이 우선순위였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웃들도 대단하고 엄마도 참 대단한 것 같은데 사실 부모들은 위기상황에 처하면 저렇게 좀 대단해 보이는 행동들을 서슴지 않고 하는 것 같아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일상 속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파파라치와 관련된 가짜 뉴스가 떠돌고 있습니다.

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고 있는 글입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걷다가 마스크 파파라치에 찍힌 경우 1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촬영이 1건 확인되면 3만 원이 파파라치 수입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닙니다. 아직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걷는 사람들 단속과 관련한 세부적인 시행규칙은 공포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이런 가짜 뉴스가 SNS나 카카오톡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어서 주의를 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가짜 뉴스와는 별개로 마스크를 잘 쓸 필요는 있는 것이죠.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실내는 물론 사람들이 많은 실외에서도 마스크를 반드시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기와 인천 등 다른 지자체들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방역수칙을 어길 경우에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나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데, 과태료는 계도기간을 거친 뒤에 다음 달 13일부터 부과될 예정입니다.

<앵커>

행여나 나중에라도 이 마스크 파파라치 제도가 생기더라도 이분들한테 적발되는 일이 전무하도록 다 마스크 잘 쓰고 다니셨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 마지막 소식입니다. 중국에서 흉기를 막는 기능성 의사 가운이 개발돼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의료용 방호 가운이 1,600~1,800위안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우리 돈 30만 원 안팎으로 일반 가운이 7천 원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이지만 판매 업체별로 한 달에 80~90벌 정도 팔린다고 합니다.

겉은 면이지만 안감은 흉기를 사용한 공격을 막는 방검 등의 성능을 갖춘 소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방호 가운까지 등장하게 된 것은 최근 10년 동안 중국에서 환자나 환자 가족의 흉기 공격으로 20명 넘는 의료진이 숨졌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을 두고 중국 누리꾼 사이에서는 의사인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의견과 함께, 업체 측이 위험성을 과장하며 노이즈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제품 성능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방호 가운보다 사실은 사전에 흉기 난동을 방지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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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부담은 덜고 5G·쿼드 카메라 장착…

중저가폰 강자 中업체 미국 제재로 휘청
삼성·LG, 시장 공략 속도
신제품 속속 선보여

코로나 사태로 고가폰 수요도 줄어
중저가폰 시장 중요성↑

갤럭시 A51 5G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저가 제품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중저가폰 시장은 화웨이,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업체들이 주름잡아 왔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데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중저가폰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중저가 제품군을 고도화하고 있다. 중저가폰에도 프리미엄 수준의 기능을 넣고 제품군을 재정비했다. 저렴한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도 속속 내놓고 있다. 애플도 4년 만에 중저가폰을 내놓으며 이 전쟁에 뛰어들었다.국내에서는 올해 저렴한 5G 단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값비싼 5G폰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를 노렸다. 정부가 자급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해 중저가 단말 확대를 주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LG Q92
LG전자는 지난달 40만원대 5G 스마트폰인 ‘LG Q92’를 출시했다. 가격을 확 낮췄지만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하고,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765G를 장착했다.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고 무선 충전 기능을 빼는 등 포기한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가격 대비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다.파워볼사이트


갤럭시A 퀀텀
작년 첫 5G 중저가폰인 갤럭시 A90을 내놓은 삼성전자는 올해도 5G 중저가 제품을 추가했다. 지난 5월 갤럭시 A90보다 저렴한 50만원대에 ‘갤럭시 A51 5G’, ‘A퀀텀(A71 5G)’을 내놨다. 이 제품 역시 후면에 4대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카메라 홀을 제외한 부분을 모두 화면으로 덮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4세대 이동통신(LTE) 모델로 확대하면 중저가폰 선택지는 더 넓어진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만 A10e, A31, A21s 등을 시장에 내놓았다. LG전자도 Q51, Q61 등을 선보였다. 애플은 지난 5월 50만원대 2세대 아이폰SE를 출시했다. 2016년 아이폰SE를 선보인 뒤 4년 만이다.
중저가폰으로 점유율 확보

아이폰SE
프리미엄 제품 못지않게 중저가폰은 중요한 시장이다.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서는 중저가폰 시장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이윤을 잡고 중저가폰으로는 시장 점유율을 챙긴다”며 “프리미엄과 중저가 제품군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실제 많이 팔린 스마트폰의 상당수는 중저가폰에 몰려 있다.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세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톱5 중 4개는 중저가폰이었다. 1위는 아이폰11이 차지했지만 그 뒤로는 삼성 갤럭시A51, 샤오미 레드미노트8, 레드미노트8 프로, 애플 아이폰SE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최근 코로나19로 고가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올 상반기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S20 판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전작 대비 60~80% 수준에 머물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량 상위 10종의 평균 출고가는 86만9000원으로 지난해 104만5000원 대비 약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중저가폰 라인업을 재편하고 시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저가폰을 갤럭시A 시리즈로 정리하고, 프리미엄 폰에 적용될 법한 기능을 추가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갤럭시M 시리즈도 내놨다. LG전자 입장에서도 중저가폰 시장은 놓칠 수 없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의 양강구도가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해외 시장 공략 박차
해외 시장은 중저가폰 격전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지속 출시하고 있다. 또 갤럭시M도 인도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출시국을 확대하고 있다. 갤럭시M51은 독일에서 이달 출시된다. 10월에는 인도 시장에 풀린다.


LG Q61
인도 시장에서는 국경분쟁으로 반중 분위기가 일면서 삼성전자가 비보를 제치고 점유율 2위로 올라섰다. LG전자는 K 시리즈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제품은 K61, K51S, K41S 등으로 세계 20여 개 국에 출시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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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공정성 이슈 재점화, 또다시 지지율 이탈로 이어졌다는 분석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부정 평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긍정 평가와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대와 자영업층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과 의료계 파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 충격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9월1주차(8월31일~9월4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전주보다 0.9%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감소한 3.8%다.

한 달 전인 8월1주차 조사(긍정 43.9% 부정 52.4%)에서 부동산 이슈 영향으로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에서 긍정평가를 추월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역 이슈가 불거지면서 8월 3주차 조사(긍정 46.1% 부정 50.8%)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8월 4주차 조사(긍정 49% 부정 46.7%)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다.

이번 조사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내 방역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면서 생계에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 계층의 이탈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직업별로 보면 자영업(5.3%p↓, 48.4%→43.1%, 부정평가 55.3%), 노동직(5.2%p↓, 52.2%→47.0%, 부정평가 48.1%)에서 주로 하락했다.

아울러 20대(7.1%p↓, 46.1%→39.0%, 부정평가 54.3%)에서도 대거 이탈이 있었는데 추 장관 아들 병역 비리 의혹과 무관치 않다는 게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불공정성 이슈가 재점화되면서 또다시 지지율 이탈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의료 정책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국면도 지지율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일간 흐름으로 보면 문 대통령의 간호사 격려 글과 관련한 '편 가르기'기 논란이 있던 2일 일간 지지율은 4.7%포인트 하락하는 등 큰 낙폭을 보였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달 28일 48.6%(부정평가 46.9%)로 마감한 후, 31일에는 50.7%(2.1%p↑, 부정평가 45.9%), 1일에는 49.9%(0.8%p↓, 부정평가 47.4%)로 집계됐다.

그러다가 2일에는 45.2%(4.7%p↓, 부정평가 50.8%)로 크게 하락했고 3일에는 47.3%(2.1%p↑, 부정평가 47.2%), 4일에는 48.5%(1.2%p↑, 부정평가 47.2%) 지지율 흐름을 보였다.

반면 70대 이상(3.7%p↑, 40.4%→44.1%, 부정평가 48.9%), 국민의당 지지층(8.4%p↑, 17.1%→25.5%, 부정평가 73.8%), 보수층(3.9%p↑, 23.3%→27.2%, 부정평가 70.2%), 농림어업(8.5%p↑, 36.2%→44.7%, 부정평가 50.3%), 가정주부(5.9%p↑, 43.4%→49.3%, 부정평가 48.0%), 무직(4.8%p↑, 39.1%→43.9%, 부정평가 48.4%)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5만67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22명 응답을 완료해 4.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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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18살 연하 남편 진화와의 결별설, '아내의 맛' 하차설에 휩싸인 방송인 함소원이 SNS를 통해 간접적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함소원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습니다'라는 태그와 함께 "상담해달라고 하셔서 한 말씀 올리고 잡니다. 여러분 다이어트만 상담하세요. 점점 다양한 상담을 해주시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함소원은 연기자, 간호사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준비를 하다 우울증으로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는 사연에 대해 "오래 살지 않았지만 인생 뒤돌아보면 안 힘든 날보다 힘든 날이 더 많았습니다. 안 고생한 날보다 고생한 날이 더 많았습니다. 평탄하게 지낸 날보다 고민하고 좌절하고 긴 밤을 고민으로 뜬 눈으로 지샌 날이 더 많습니다"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칭찬보다는 욕을 더 많이 먹었고 잘한다는 소리보다는 '넌 왜 그러냐'는 소리를 더 많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외롭고 힘들지만 저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함소원은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 가져다 대고 말합니다. '괜찮다고 별일 아니라고 이 일도 지나갈 일이라고'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그때가 더 생각나는 법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할 일 추억할 일이 많습니다. 오늘도 힘들었는데 아마도 몇 년 후의 저를 생각하면서 웃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평범한 고민 상담에 관한 게시글이지만 평소 SNS 활동이 활발했고, 함소원이 최근 불거진 하차설과 결별설에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만큼 '괜찮습니다'라는 해시태그와 글은 이번 사태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라는 반응이다.

함소원은 최근 고정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에 3주째 등장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4일에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별설과 함께 프로그램 하차 보도가 전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아내의 맛'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전에도 전했듯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아내의 맛'에서 하차하지 않는다. 현재 여러 커플들이 참여하고 있는 관계로 출연 역시 로테이션으로 진행되며 출연하는 커플들의 녹화분 또한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며 "함소원 진화 부부 역시 이와 같은 이유로 한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것일 뿐 하차가 아님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함소원 진화 부부는 지난 2018년 18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슬하에는 딸 혜정 양을 두고 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함소원 SNS

◇스포츠조선DB
[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줬고, 지금까지 부상자도 없었다."

롯데 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은 올 시즌 내내 컨디션 관리를 강조해왔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이 제 기량을 발휘하는 필수 조건이라는 철학 때문이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시즌까지 이런 기조 속에 팀을 운영해왔다. 선수 개개인의 루틴을 존중하고, 필요하다면 팀 훈련과 관계 없이 필요한 훈련량만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율에 맡기는 것 뿐만 아니라, 근거리인 창원 원정은 개별 이동을 시도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선수들 사이에 체력 관리법이나 훈련법이 어느 정도 정착한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면 정신력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체력이 유지된다변 부상 위험도 역시 감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연패 중에도 더 움직이고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이더라. 내가 '너무 무리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며 "이 자리(감독직)가 힘들지만, 선수들이 나서서 해주는 모습을 볼 때마다 고맙고 기분이 풀린다"고 했다.

7일 사직 LG전을 앞두고도 허 감독은 여유를 잃지 않았다. 전날 1대7로 완패했지만, 샘슨의 호투를 칭찬했다. 그는 '8월에 치고 올라간다'는 일명 '8치올'을 떠올리며 "이제 음력 8월이 다가오고 있다. 다시 '8치올'로 치고 올라가지 않을까"라며 파안대소 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를 마친 허 감독은 웃질 못했다. 올 시즌 롯데 상승세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정 훈이 사구를 맞고 쓰러졌다. 팀이 10-4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정 훈은 LG 김대현의 투구에 왼손 손등 새끼손가락 아랫 부분을 맞고 쓰러졌다. 사구 뒤 그라운드에 누운 정 훈은 왼손등을 잡고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정 훈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손아섭도 중도 교체됐다. 초반 두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기록했던 손아섭은 3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에 불편함을 느꼈고, 5회초 수비를 앞둑 민병헌과 교체됐다. 손아섭은 지난달에도 햄스트링에 미세한 부상을 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바 있다. 2018년 한 차례 미세한 부상이 발견됐던 고질이라는 점에서 부상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게 됐다.

롯데는 LG에 12대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하루 전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주전 야수 두 명의 부상은 허 감독 입장에선 마냥 웃을 수 없는 악재였다. 허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중 사구를 맞은 정 훈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롯데 관계자는 "정 훈이 구단 지정 병원에서 엑스레이-CT 진단 결과 골절 여부는 드러나지 않았고, 타박상 소견을 받았다"며 "보다 자세한 진단을 위해 8일 재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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