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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28 16:00 조회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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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K'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데뷔 시즌 단축의 아쉬운 마음을 포스트시즌에서 풀 수 있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간) 밀워키 브루어스를 5-2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확보했다. 5번 시드를 받아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한다.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초부터 선수단 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힘든 일정을 보내야 했다. 게다가 선발투수들의 연이은 부상 이탈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부터 힘겨웠다. 김광현은 건강한 동시에 마운드 위에서 단단했다. 이제 미국 현지 언론에서도 김광현의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을 의심하지 않는다.

남은 것은 순서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와 아담 웨인라이트, 김광현을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시리즈에 내보낼 것이 유력하다.


▲ 김광현.
미국 디애슬레틱 마크 색슨 기자는 김광현이 세 가지 이유로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플래허티와 김광현이 1, 2차전에 등판하고 만약 3차전이 열린다면 웨인라이트가 탈락의 압박감을 등질 것이라고 봤다.

첫 번째 이유는 경기력 그 자체다. 색슨 기자는 "김광현은 맞혀 잡는 투수에 가깝지만 경기 내용은 아주 좋았다. 평균자책점은 팀 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낮은 1.62를 기록하고 있고, 땅볼 비율은 3위인 49%다. 평균 타구 속도는 웨인라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87.8마일(약 141.4km)이다. 김광현과 웨인라이트는 약한 타구를 만들어낼 줄 아는 베테랑 투수다"라고 분석했다.파워볼

두 번째 이유는 샌디에이고 타자들이 김광현의 공을 본 적이 없다는 점이다. 색슨 기자는 "KBO리그 출신이 아니라면 김광현을 상대한 적 있는 타자가 없다"라고 썼다.

마지막으로 상대 타순을 흔들기 위한 전략적 판단이다. 색슨 기자는 "나는 세인트루이스가 3일 연속 상대 팀 라인업을 바꾸도록 유도할 것 같다. 왼손잡이인 김광현은 중간인 2차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동영상] 손흥민 슈켄디야戰 1골 2도움

[댓글 달기] 김광현 한국인 최조 신인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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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명성에 손실 초래 혐의…740만원 벌금도 가능
인터넷에는 "맙소사" vs "부당한 주장" 공방



태국 꼬창 섬의 시뷰리조트(Sea View Resort)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대호 기자·김남권 특파원 = 태국의 한 리조트에 "불친하다"는 후기를 남긴 미국인이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해 최고 2년의 징역형을 살 위기에 처했다.

28일 AFP 통신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태국 꼬창 섬의 시뷰리조트(Sea View Resort)는 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 웨슬리 바네스씨가 여행 전문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 웹사이트에 리조트 직원이 불친절하다는 글을 올려 명성에 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바네스씨는 또 자신이 가지고 온 술을 마실 경우 리조트에 지불해야 하는 콜키지 비용도 안 내겠다며 호텔 직원과 싸우기까지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후기에서 리조트의 상급자가 하급자를 다루는 방식도 노예를 빗대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지난 12일 체포됐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태다.

리조트는 바네스씨가 지난 몇 주간 각기 다른 사이트에 부당한 후기를 남겼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부정적인 후기를 써 명예를 훼손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바네스씨는 이에 외국인이 운영하는 여행 블로그에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반격에 나섰으며, 리조트도 해당 블로그에 공식 성명을 전달해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


트립 어드바이저 웹사이트 상에 나타나 있는 이용 후기란(빨간 원)
[트립 어드바이저 웹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온라인 매체 타이거는 페이스북에 이번 일과 관련해 여러 댓글이 달렸다고 소개했다.

한 네티즌은 "이용 후기 때문에 체포됐다니 맙소사…"라며 "말레이시아 페낭에 있는 태국 소유 리조트에 대해 좋지 않은 리뷰를 쓴 말레이시아 거주 외국인도 고소당했다"며 후기를 남기는 행위에 주의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반면 다른 네티즌은 "나쁜 후기를 남기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하지만 '현대판 노예제' 발언은 태국 명예 훼손법으로까지 이어진다"며 "비판 때문에 체포돼서는 안 되지만, 현지 법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론도 내놨다.

태국 명예훼손죄는 인권단체 등으로부터 정치인이나 기업 등 '힘센 이'들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바네스씨는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고 2년의 징역형과 20만 밧화(약 7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해 말에는 한 기업이 운영하는 닭 농장의 근무 환경을 비판한 트위터 글을 올린 태국 언론인이 명예훼손죄로 징역 2년 형이 선고된 적도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태국 꼬창 섬의 시뷰리조트(Sea View Resort)
트위터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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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야당이 '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두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터무니없는 정치적 공세"라고 비판했다.

박범계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세월호 사건과 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을 비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세월호 사건은 300명에 가까운 아이들이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난 사건이고, 서해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은 어디인지 정확하지도 않은 곳에서 일어난 사건이므로 비교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다.

박범계 의원은 "사람의 생명은 다 똑같이 소중하긴 하다"면서도 "너무나 큰 차이를 무시하고 대통령의 1분1초 행적을 밝히라는 야당 대표의 어처구니 없는 주장 동의하시느냐"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생명을 보호하는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누누이 말씀하신 분인데 유독 이번만큼은 아무 말씀도 안 하고 계신다"며 "언론에 직접 나와 분명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국민의힘 소속 광역자치단체장들과 조찬회동에서도 "대통령이 보고를 받고도 구출 지시를 내리지 않았고, 두 아이를 둔 가장이 살해당하고 불태워지는 것을 군은 6시간 동안 지켜보기만 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부터 3일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분·초 단위로 설명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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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박준규 로지스팟 공동대표 “디지털과 규모의 경제로 물류 산업에 혁신 일으킬 것”
명절 때 가장 바쁜 분야가 배달이다. 선물 전달 등으로 밤늦게까지 일하는 택배는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접점에 있다. 하지만 그 뒤에는 택배 창고까지 물건을 나르고 제조사 공장과 유통업체, 부품업체 등을 오가는 소비자들 눈에 보이지 않는 더 큰 배달이 있다. 바로 물류다.

물류 산업으로 통칭되는 화물 운송이 멈추면 동맥경화에 걸려 피가 돌지 않는 혈관처럼 모든 산업이 멈추게 된다. 그래서 물류는 산업의 기본이자 바탕이다. 그만큼 중요하면서 어려워 쉽게 뛰어들기 힘든 분야 중 하나다.

이 곳에 겁 없이 도전장을 던진 무서운 신생기업(스타트업)이 있다. 로지스팟은 첨단 정보기술(IT)을 이용해 대한민국의 물류를 바꿔보기 위해 2016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FX시티

로지스팟을 무서운 스타트업으로 꼽은 이유는 출발선에 선 이 업체가 벌써부터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로지스팟과 물류 계약을 맺은 기업은 약 450개에 이른다. 이를 통해 지난해 18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두 배 이상 성장한 연 400억~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매출은 700억원을 겨냥하고 있다. 로지스팟의 창업자인 박준규(30) 공동대표를 만나 성장 비결을 들어봤다.


M&A로 물류 스타트업을 창업한 박준규 로지스팟 대표가 실시간으로 운송 화물의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통합물류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안마의자 배송하며 사업 아이템 발견


창업 당시 20대 젊은이가 어떻게 물류에 관심을 가졌을까. 박 대표를 처음 만났을 때 든 호기심이었다. 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대학 졸업 직전 증권사에서 인턴을 했다. “그때 해외에 나가서 사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박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해외로 나가 스리랑카, 이란, 에티오피아 등을 돌며 무역중개상을 했다. “화학 약품 무역을 했는데 성장 속도가 너무 느려 변화에 대한 갈증이 컸죠. 이왕이면 성장하는 회사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다시 국내로 들어왔어요.”

그가 찾은 곳은 안마의자로 유명한 바디프렌즈였다. 그곳에서 1년간 일하며 그는 직접 안마의자를 배송하고 홈쇼핑 지원 등을 하면서 유통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 “이때 수 많은 업체들이 난립한 물류 산업을 들여다보게 됐고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대형화를 하면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사업 아이템을 발견한 것이죠.”

박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6개월 동안 사업 준비를 했다. 이때 영국 런던에서 국제투자은행에 다니던 친구 박재용 공동 대표가 합류했다.

박 대표가 물류 산업에서 주목한 두 가지는 디지털 기술과 대형화였다. 특히 그는 “잘게 쪼개진 시장은 언제인가 대형화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국내 물류 시장에 뛰어든 업체든 약 1만5,000개다. “이 가운데 80% 가량의 기업이 4명 이하의 직원을 두고 20억원 이하의 연 매출을 올리는 소규모 기업들이에요.”

그만큼 다수의 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한 가운데 소수의 대형 업체가 주도하는 시장이었다. “물류 산업은 이윤이 2~3%에 불과할 정도로 높지 않아요. 따라서 중요한 것은 비용을 줄여야 해요. 그러려면 대형화가 필수죠. 규모의 경제로 매출을 늘려서 이윤을 확대해야 하죠.”


로지스팟과 계약한 화물트럭이 물건을 나르고 있다. 로지스팟 제공


M&A로 창업한 이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박 대표는 특이하게도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창업을 했다. 두 공동 대표가 갖고 있던 돈과 개인 투자가에게 빌려서 5억원으로 소규모 물류 회사였던 국제로직스를 2016년에 인수하며 로지스팟을 창업했다. 소규모라고 해도 국제로직스는 연 매출 20억원대 회사였다.

그는 국제로직스 인수를 위해 황당한 방법을 사용했다. 소규모 물류업체 중에 300개를 추려서 일일이 매각 의사를 확인하는 전화를 했다. “운이 좋았고 시기가 적절했죠. 마침 매각 의사가 있던 국제로직스와 연결이 된겁니다.”

박 대표가 M&A를 통해 창업을 계획한 한 것은 부족한 경험과 가장 중요한 요소인 네트워크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물류 산업이 중요하고 조금만 변화를 주면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점은 알지만 그 시장에서 일해본 경험은 없었어요. 또 물류 산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네트워크를 확보하려면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업체를 인수하는 것이 가장 빨랐죠.”

물류 산업에서 중요한 것은 수 많은 화물차를 연결할 수 있는 배차, 즉 화물차주들의 네트워크 확보였다.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인 화물차주들의 네트워크 확보를 M&A라는 방법으로 영리하게 해결한 것이다. 그는 국제로직스 인수를 통해 쉽게 말해 배차 사무실 하나를 확보한 셈이다. “물류 사업의 핵심은 적절하게 물건을 운송할 수 있는 화물차 확보가 핵심이에요. 그런데 맨 땅에 헤딩하듯 갑자기 물류 시장에 뛰어든다고 화물차주들의 연락망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로지스팟은 화물을 맡긴 기업들에게 앱을 통해 화물의 위치와 지연 사유, 운송 여부 등을 알려주고 있다. 로지스팟 제공


편리한 앱으로 기업과 화물차주 확보


그 다음으로 승부를 던진 것은 물류 산업의 디지털화였다. 창업 당시만 해도 대부분의 물류업체들은 가내 수공업에 가까운 노동집약적 방식으로 일을 했다. “한두명의 직원이 손으로 장부를 작성하며 화물을 접수받아 일일이 화물차주들에게 전화를 걸어 운송차량을 배정하는 식이죠. 화물차주들에게 지급하는 운임도 통상 4주 뒤에 지급하고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사고도 종종 일어났어요.”

박 대표는 이런 문제를 사명과 같은 이름의 통합 물류관리 플랫폼 소프트웨어인 ‘로지스팟’을 자체 개발해서 디지털로 해결했다. 화물차량 상태 확인 후 배정, 현재 화물이 어디쯤 가고 있는 지 운송 상황 파악, 화물차주들에 대한 운임 지급 등을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깔끔하게 처리한다.

이런 방식은 로지스팟에 운송을 맡기는 기업들이 먼저 반겼다. 무엇보다 ‘로지스팟’ 플랫폼은 화물의 위치를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앱)를 통해 실시간으로 눈으로 볼 수 있다. “앱을 켜면 지도 위에 화물이 현재 어디쯤 가고 있는 지 표시돼요. 운송이 예상보다 늦어지면 지연 사유를 앱으로 알려주죠.” 그만큼 운송을 맡긴 기업들은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다.

덕분에 LS엠트론, 넥센타이어, 퍼시스, 바디프렌즈, 보령제약, 하이스틸 등 450개 기업들이 로지스탓에 물류를 맡겼다. “큰 기업들은 연간 단위로 계약했어요. 일부 기업들은 아예 물류 전체를 위탁하기도 합니다. 각종 소재와 부품을 공장에 전달하는 일부터 제품을 유통점에 배송하는 일까지 모두 맡겼죠.”

화물차주들도 배차와 정산이 화물차주 전용 앱으로 이뤄지면서 업무 환경이 좋아졌다. “화물 상태와 목적지에 맞춰 운행 가능한 차량이 자동으로 표시되니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할 필요가 없죠.”

무엇보다 로지스팟과 일하게 된 화물차주들은 운임을 떼일 수 있다는 두려움이 사라졌다. “운임 지금도 빨라졌어요. 운송 위탁 기업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운송 후 3일 이내에 운임 지급을 합니다. 특별한 사유가 있어도 3주를 넘어가지 않아요. 적어도 우리가 망하지 않는 한 화물차주들은 운임을 떼일 염려가 사리진 거죠.”

덕분에 약 5만명의 화줄차주가 로지스팟에 등록을 했고 이 가운데 1만명의 화물기사들이 주기적으로 거래를 한다. “우리나라의 화물차량은 유조차 등 특수차량을 포함해 약 34만대에요. 이 가운데 5만대가 우리와 일을 하는 셈이죠.”

이에 힘입어 로지스팟은 물류 산업으로 수직으로 상승했다. “매출 기준으로 국내 1만5,000개 물류업체 가운데 상위 80안에 드는 기업이 됐어요.”

추가 M&A 진행중


여기 그치지 않고 박 대표는 추가 M&A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추가로 M&A를 하기 위해 논의 중인 업체가 있어요. 다음달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되면 직원도 현재 50명에서 120명으로 늘어날 겁니다.”

사세가 커지면 박 대표는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 국가와 국가를 오가는 국제운송이다. “국제운송을 하게 되면 현재 하고 있는 사업과 연계효과가 클 겁니다. 따라서 내후년에는 해외로 나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여기 맞춰 ‘로지스팟’ 플랫폼도 개편할 계획이다. “수출입에 필요한 창고관리 기능과 컨테이너 운송 업무 기능 등이 디지털 플랫폼에 추가될 예정입니다.”

다만 박 대표가 아쉬워하는 것은 물류산업이 아직까지 경직돼 있어서 다양한 사업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은 화물운송시장이 크다 보니 화물운임에 선물거래까지 도입했어요. 수시로 수요 공급에 따라 화물 운임이 변하기 때문에 이를 겨냥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셈이죠.”

그런데 우리는 물류 시장이 폐쇄적이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기 힘든 구조라는 것이 박 대표의 지적이다. 대표적인 경우가 새로운 운송업체의 진입을 막는 ‘지입번호’다. 지입번호는 쉽게 말해 택시면허처럼 정부에서 허가한 화물차 번호다. 지입번호가 없으면 화물차가 있어도 물건을 실어나를 수 없다. 일부 물류업체들은 지입번호를 다수 확보해 놓고 이를 화물차주들에게 돈을 받고 빌려주는 방식으로 일을 한다. “지입 번호 하나가 5,000만원 정도 한다고 알려졌는데, 이런 번호를 1,000개 이상 갖고 있는 물류업체들도 있어요. 운송업체 가운데 50%는 이런 식으로 돈을 버는 지입회사라고 보면 됩니다. 규제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돈 버는 업체들이 있는거죠.”

그러다 보니 로지스팟처럼 운송을 맡기려는 기업과 화물차주들을 연결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역할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지입번호 제도는 생태계 교란을 막아 기존 사업자들을 보호하는 측면도 있지만 변화를 일으키기 힘든 족쇄가 되기도 합니다. 워낙 민감한 사안이라 쉽게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정부에서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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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데이트폭력을 당한 여성 피해자 중 45%는 가해자와 결혼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통계청은 28일 ‘KOSTAT 통계플러스 2020 가을호 – 데이트폭력의 현실, 새롭게 읽기’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2017년 1만4136건에서 2019년 1만9940건으로 41.1% 증가했다. 특히 20대 가해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채널A
경기도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데이트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데이트 관계에서 연인에게 최소 1번 이상 폭력을 경험한 경우는 과반 이상인 54.9%로 나타났다. 여성(55.4%)이 남성(54.5%)보다 피해 경험 비율이 미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 경험자의 62.0%는 ‘사귄 후 1개월에서 1년 미만의 기간’에 최초로 폭력을 경험했다. ‘사귄 후 3~6개월 미만’이 22.2%로 가장 많았다.


데이트폭력을 한 상대방과 결혼한 사람은 38.0%였다. 성별로 보면, 여성(45.0%)이 남성(32.4%)보다 가해자와 결혼한 경우가 더 많았다.

데이트폭력 피해를 당한 이후에도 폭력 상대방과 결혼한 이유로는 ‘결혼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서’가 4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대방을 계속 사랑한다고 느껴서’(28.2%), ‘당연히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해서’(9.5%), ‘상대방이 변화될 것 같아서’(9.0%) 등의 이유를 꼽았다.


정혜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여성정책연구팀장은 “데이트폭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결혼에 이르는 것은 데이트폭력이 젠더폭력의 하나라는 사회적 인식이 약한 데서 문제가 시작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에서는 데이트폭력을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개인 문제로 다루어져 온 경향이 컸다”며 “데이트폭력이 사회적 문제이며 젠더폭력이라는 이해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데이트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일상적으로 성인지 감수성과 폭력 허용적 문화의 개선이 생활화되어야만 데이트폭력을 방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FX시티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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