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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0 18:11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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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명 밀접접촉 분류 추가 확진 가능성도
서울교육청 "확진자 응시 불가·격리자 별도시험장 응시"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다수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2020.11.20 jieunlee@yna.co.kr

노량진 임용고시 학원 다수 확진자 발생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 2020.11.20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유선 오주현 기자 = 중등 임용시험을 하루 앞두고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명 이상 발생하면서 수험생과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동행복권파워볼

20일 동작구에 따르면 노량진 '임용단기' 학원 수강생 2명이 지난 18∼1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다른 수강생과 직원 등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이 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32명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추가로 확진된 이들은 전날부터 구청이 학원 관련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양성으로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에 따르면 검사 대상자 가운데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이들도 있어 확진자가 더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선별진료소 찾은 학원생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1.20 jieunlee@yna.co.kr

선별진료소 찾은 학원생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 차려진 선별진료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20.11.20 jieunlee@yna.co.kr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구청은 학원 수강생과 직원 등 총 214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를 권고했다.

임용고시 학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21일로 예정된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크게 술렁이는 분위기다.

한 수험생은 "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응시 불가' 방침을 고수해오다 보니 시험을 앞두고 증상이 있어도 무리하게 약을 먹어가며 시험 준비를 강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노량진발 코로나19 확진 관련 긴급회의 (서울=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서울 노량진발 임용고시 학원 확진자·자가격리자 증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1일 중등 교원 임용 필기시험이 전국 각지에서 예정된 가운데 서울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30명 이상 발생해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20.11.20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노량진발 코로나19 확진 관련 긴급회의 (서울=연합뉴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도 부교육감들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서울 노량진발 임용고시 학원 확진자·자가격리자 증가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오는 21일 중등 교원 임용 필기시험이 전국 각지에서 예정된 가운데 서울 노량진의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재까지 30명 이상 발생해 교육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20.11.20 [교육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시교육청은 중등 임용시험을 예정대로 치를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고사장 방역을 강화하고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확진자는 응시할 수 없지만, 자가격리자의 경우 별도로 마련한 시험장(1곳)에서 응시할 수 있어 밀접접촉자 등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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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밍투 일렉트릭'도 선보여

현대자동차가 20일 공개한 중국 현지 전략형 세단 '2세대 밍투'.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중국을 겨냥한 신차인 ‘2세대 밍투(영문명 미스트라)’를 선보였다. 밍투는 중국에서만 매년 10만 대 이상 팔리는 중대형 세단이다. 현대차는 2세대 밍투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일 중국 광저우 수출입상품교역회 전시관에서 열린 ‘2020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2세대 밍투’를 최초로 공개했다. 밍투는 현대차가 2013년 출시한 차량이다. 올 상반기까지 누적판매량이 72만 대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2세대 밍투의 콘셉트는 ‘더 나은 삶을 만들어주는 스마트 세단’이다. 8개의 에어백, 전·후방 충돌방지보조, 차로 중앙 유지 등 최신 주행보조기능을 탑재했다. LED(발광다이오드) 헤드램프를 주간주행등과 분리하는 등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강조했다.

밍투의 전기차 버전 ‘밍투 일렉트릭’도 선보였다. 56.5㎾h(킬로와트시)의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시 520㎞(유럽 연비측정방식 기준)까지 달릴 수 있다. 동급 모델 대비 항속거리(최대 적재량을 싣고 운행할 수 있는 거리)가 20㎞ 이상 길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급속 충전하는 데 40분이 걸린다.

현대차는 이날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x35’의 부분변경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ix35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전면 다크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 확장형 선루프 등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기아자동차도 준중형 SUV ‘스포티지(현지명 즈파오)’의 부분변경 모델을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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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추적 - 힘 빠진 중국 반도체산업

한계 부딪힌 官주도 반도체 육성책

중국 반도체산업을 이끌어왔던 칭화유니가 지난 16일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서 '반도체 굴기'의 힘이 빠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국제전자생산설비 전시회에서 칭화유니의 제품을 둘러보고 있는 관람객들의 모습. 한경DB

중국의 ‘반도체 굴기(起·떨쳐 일어섬)’가 주춤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14년 이후 1조위안(약 170조원) 규모 기금을 자국 반도체산업에 쏟아부었지만 중국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은 ‘시장점유율 0%’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자급률(자국 생산 비중) 역시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중국의 반도체 무역적자는 지난해 250조원까지 커졌다.

최근엔 중국을 대표하는 반도체그룹 칭화유니마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했다. “중국 반도체산업의 허상이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허상 드러난 중국 반도체
2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2014년 6월 ‘반도체산업발전추진요강’을 발표하고 반도체 굴기에 시동을 걸었다. 1조위안(약 170조원)을 투자해 2020년 반도체 자급률 40%, 2025년 70%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현실은 초라하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자급률은 15.6%다. 2017년부터 3년 연속 15%대에 머물러 있다. 자국 제조 기반이 약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지난해 중국은 반도체 무역에서 2280억달러(약 254조원) 규모 적자를 냈다.

지난 16일엔 칭화유니가 만기가 돌아온 13억위안(약 2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했다. 칭화유니는 메모리반도체 기업 YMTC(양쯔메모리) 등을 자회사로 거느린 ‘중국 메모리반도체의 상징’ 같은 기업이다. 중국 교육부가 사실상의 최대주주인 칭화유니가 디폴트에 빠지자 업계에선 “중국 반도체산업이 생각보다 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양산했다는데 시장엔 제품 없어
전문가들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힘이 빠진 가장 큰 이유로 ‘관(官) 주도 정책의 한계’와 기업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를 꼽는다. 중국 지방정부는 관내 반도체 기업들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마다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32단 낸드플래시 제품을 만든 기업이 64단 제품을 개발할 때 지방정부가 추가로 투자하는 식이다.파워사다리

돈을 더 타내기 위해 중국 기업들은 양산(상업화)이 불가능한 제품을 들고 나와 “개발에 성공했다”고 떠들썩하게 발표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공장 신축에 25조원을 투자한 칭화유니는 자회사 YMTC의 ‘32단 3D 낸드플래시 자체 개발’(2016년), ‘64단 낸드 대량 양산’(2018년) 등에 대해 ‘획기적인 성취’란 수식어를 붙여 소개한 바 있다. 중국 D램 업체 CXMT는 ‘LPDDR4’ 모바일 D램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고성능, 저전력 제품”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한국 반도체업계에선 이들 제품이 ‘가짜’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보통 기업들은 경쟁사의 기술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제품을 구입해 분해하는데, 중국 제품은 구할 수조차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중국 지방정부를 속여 보조금을 타내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며 “기본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고난도 기술을 연습하다 보니 실력이 늘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 나오는 데 100일…기술장벽 높아
막대한 자금력만으로 쉽게 뛰어넘을 수 없는 반도체산업의 ‘진입 장벽’도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더디게 하고 있다. 산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원료인 웨이퍼를 투입해 제품이 나오기까지 약 100일이 걸린다. 노광(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것), 식각(그려넣은 회로대로 깎는 것) 공정 등엔 특히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3~5일 걸리는 LCD(액정표시장치)나 40일 정도 소요되는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에 비해 반도체의 기술이 난도가 높다는 의미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는 LCD 등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요구되는 기술력의 수준이 높다”며 “최근엔 월 웨이퍼 투입량 10만 장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는 데 드는 비용이 10조~20조원에 달할 정도로 커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전문 반도체 인력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중국 기업들이 수십억원의 연봉을 제시하며 대만 난야, 일본 엘피다 등에서 최고위 경영진을 영입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관리자급을 데려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한국 반도체기업들은 중국 반도체 업계의 상황에 한 숨 돌리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중국 정부 지원금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진입 선언에 크게 긴장했던 게 사실이다. 박 교수는 “중국 반도체기업들은 당분간 제품 개발과 양산 속도를 조절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반도체를 포기하진 않을 것인 만큼 긴장의 끈을 놓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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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 363명...국내발생 320명
서울 발생만 218명...68% 차지
일상 곳곳 감염 발생.."회식, 모임 취소해달라" 간곡 당부


[서울경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흘 째 300명 대를 유지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의 경우 환자 증가 추세가 이어진다면 조만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에서 2단계로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20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20명으로 8월 28일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실제로 이 날 0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363명이다. 이 중 320명은 국내 발생 환자이며 이 중 68%인 218명은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윤 총괄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11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 주간 국내 하루 평균 환자는 228명으로 수도권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매일 2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 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윤 총괄반장은 “수도권 뿐 아니라 각 지역 마다 산발적으로 10명, 20명의 환자가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에는 주로 일상생활에서 40대 이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광복절 집회 잔존 감염 영향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나 윤 총괄반장은 “광복절 집회와는 무관한 일상생활 곳곳에서의 감염도 동시에 존재한다”며 “현재 300명 이상의 유행은 특정한 행사나 집단에서 기여한다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런 이유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에 이어 2단계 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윤 총괄반장은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하지 않고 계속 돼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2주가 경과 되지 않아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며 “일상과 생업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2단계 격상 없이 현재의 상황을 반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마스크 착용이 곤란한 회식도 반드시 취소하길 요청 드린다”며 “주말 동안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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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최대 고객 인텔 부진에 2000명 감원 앞둬”

일본 카메라·정밀장비 제조사 니콘

일본 대표 광학(光學)기업 니콘이 조만간 전체 직원의 10%를 감원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사업 부진이 큰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오랫동안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반도체 제조장비 사업으로 인한 실적 악화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장비 세계 1위 달리던 니콘의 몰락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니콘이 그룹 전체의 10%에 해당하는 2000명의 인원 삭감에 나선다”고 19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알짜 사업이던 카메라 사업 부진의 영향도 있지만, 사실상 주력 사업이던 반도체 제조 장비 사업 침체로 인한 실적악화가 큰 원인”이라고 전했다.

니콘의 반도체 장비 실적은 최근 악화 일로에 있다. 니콘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지난 2·3분기(4~9월) 동안 반도체 장비 판매가 총 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실적 악화의 결정적인 이유는 반도체 장비의 90%를 사가는 인텔의 부진이다. 인텔은 올 3분기 순이익이 1년전에 비해 28%나 급감했다. 비(非)메모리 분야에서 AMD와의 격차도 줄어들고 있다. 여기에 인텔이 지난 7월 엔비디아 등 경쟁사처럼 외부 업체를 통해 반도체를 위탁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이 반도체 자체 생산을 줄이면 니콘의 반도체 장비 매출은 급감할 수밖에 없다.

닛케이는 “니콘은 2000년대 초반 반도체 장비를 구매할 일본 전자 업체들이 사라지면서 인텔로부터 기술 개발비를 받으며 크게 의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게 니콘의 발목을 잡은 셈”이라고 전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니콘은 1990년대까지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세계 1위를 달렸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네덜란드 ASML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도체 제조 공정의 핵심인 노광 장비 기술력에서 밀렸기 때문이다. 노광(露光)은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사진을 찍듯 빛을 쏴 원하는 모양의 회로 모양을 그리는 공정을 말한다. 반도체는 회로 선폭을 얼마나 미세하게 만드느냐가 관건이다. 이때문에 최근엔 빛을 쏴서 만드는 회로 폭을 나노미터(nm·1nm는 10억분의 1m) 수준으로 그리는 EUV(극자외선) 장비가 차세대 기술로 떠올랐지만, 니콘은 과거 수지 타산이 안맞는다는 이유로 이 장비 개발을 포기했다. 현재 EUV 장비는 ASML만 상용화한 상태다. 결과적으로 니콘은 미래 반도체 장비 시장 주도권을 이미 빼앗긴 셈이다.

인텔 편중 벗어나려 중국 두드리지만…

니콘은 최근 중국에 저가로 반도체 장비를 팔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니콘이 노광 장비 수출을 추진하던 중국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화웨이에 이어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이 되면서 반도체 기술·장비 공급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우마다테 도시카즈 니콘 사장은 최근 “코로나의 영향으로 신규 고객의 개척이 예정보다 진척이 없다”고 밝혔다.네임드파워볼

[최인준 기자 p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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